나홀로 집에 어른 된 케빈 얼싸안자 "뭉클"…빅테크 뛰어든 이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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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메타·구글…영상 생성 AI 경쟁 뜨거워진다
AI로 제작된 나 홀로 집에 출연자들의 당시와 최근 모습을 담은 영상. / 출처=인스타그램
개봉한 지 30년 넘었지만 여전히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영화 ‘나 홀로 집에Home Alone’ 출연진의 당시와 최근 모습을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영상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오픈AI가 지난 9일 공개한 영상 생성 AI 모델 소라. / 출처=오픈AI 제공
실제 이 영상을 제작한 인플루언서는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SORA’,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 등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부 사용자에게 제한적으로 공개됐던 소라는 이달 9일 정식 출시됐다. 텍스트 입력만으로 최대 20초 길이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영상의 확장·변형도 가능하다. 기획·촬영·편집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 길게는 몇 주씩 걸리던 기존 영상 제작 방식과 달리 짧게는 단 몇 분 만에 질 높은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포인트다.
AI 시장에서 오픈AI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도 지난 16일 영상 생성 AI ‘비오2’를 내놨다. 구글은 “소라보다 사실적이고 높은 품질을 보여줬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종전 버전보다 사람 움직임과 표현의 뉘앙스를 파악하는 능력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설명. 오픈AI가 소라를 공개한 과정과 유사하게 우선 비디오FX라는 동영상 생성 페이지를 통해 일부 사용자에게 비오2를 먼저 공개하고, 일정 기간 지난 뒤 이용자들이 유튜브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소라보다 타이밍은 늦었지만 유튜브의 ‘플랫폼 효과’를 무시할 수 없어 귀추가 주목된다.
메타의 영상 생성 무비 젠을 이용해 만든 장면. / 출처=메타 제공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또한 올해 10월 영상 생성 AI 모델 ‘무비 젠’을 공개했다. 이어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자신의 계정에 인스타그램이 내년 도입할 무비 젠 기반 AI 영상 편집 기능을 선보였다. 영상 속 배경이나 의상 등을 마음껏 바꿀 수 있는 편집 툴도구인데 영상 기반 SNS인 인스타그램의 특성상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해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개인이 텍스트만 입력하면 손쉽게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영상 생성 AI 시장은 빅테크들의 각축장이 됐다. 비용 절감 효과까지 더해져 업계 관계자들은 “영상 생성 AI 모델이 영상 제작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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