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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이벤트 보류하고 행사 취소…게임업계도 애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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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12-3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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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여객기 참사에 추모 물결
넥슨, 게임 개발진과의 토크 행사 취소
엔씨·펄어비스, 이벤트 조기 종료하고 보류


새해 이벤트 보류하고 행사 취소…게임업계도 애도 동참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게임업계도 행사 및 게임 이벤트 등을 취소하며 추모에 동참했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이날 13시로 예정됐던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온라인 개발진 토크 행사를 취소했다.

넥슨은 공지를 통해 “국내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라며 “방송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드리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넥슨은 오는 1월 4일 진행 예정이었던 ‘마비노기 영웅전’의 15주년 기념 행사를 1월 11일로 연기했다.

넥슨은 앞서 29일 오후 9시에 예정됐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이벤트 매치 본선도 연기했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국화 이미지와 함께 ‘애도합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추모 이미지로 자사 로고를 변경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자체 온라인 게임 플랫폼 커뮤니티인 ‘퍼플 라운지’에서 진행하던 이벤트를 30일부로 조기 종료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2025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이던 이벤트를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게임 ‘검은사막’을 서비스하는 펄어비스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새해를 맞아 진행 예정이었던 일부 이벤트와 인사 영상 등은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보류된 콘텐츠는 국가애도기간 이후 진행 여부를 재논의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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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다음 등 정보기술IT 업계 전반이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네이버와 다음은 온라인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이용자들이 ‘추모 국화 달기’를 통해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글 또한 홈 검색창 하단에 조의를 뜻하는 ‘검은 리본’을 표시했다.

한편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들은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나섰다. 카카오는 카카오맵에서 무안국제공항에 대한 별점 테러, 지역 혐오 발언 등이 이어지자 지난 30일 장소 후기 창을 닫는 ‘세이프 모드’를 적용했다.

네이버 뉴스는 ‘피해자들과 가족들이 댓글로 상처받지 않도록 악플이나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글들은 삼가주시기 바란다’라며 여객기 참사 댓글 관련 주의 사항을 공지했다.

네이버 카페도 “희생자의 신원이 드러날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게시글이나 댓글, 사고와 관련해 민감할 수 있는 내용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의 유포나 공유는 자제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는 지난 29일 공지를 통해 사고 피해자의 신원이 드러나는 사진이나 게시물 등록, 관련 기사·유튜브 공유, 사고 피해자나 유족에게 상처가 되는 내용의 게시물,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유포 행위는 블라인드 커뮤니티 규칙에 위배된다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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