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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해외로…올해도 K-게임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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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1-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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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해외로…올해도 K-게임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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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지난해 국내 게임사들은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공통 목표 아래 수많은 신작들을 쏟아냈다.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게임들이 있는 반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관심 밖으로 사라진 작품도 여럿 있었다. 게임 흥행의 성패와 관계없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나아가는 게임사들의 도전은 박수 받을 일이다. 2025년 을사년 새해에도 글로벌 시장을 향한 국내 게임사들의 열정은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게임 시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급격한 침체기를 맞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22조원에 달했던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이듬해 19.7조원으로 약 10% 감소했다. 국내 게임 시장이 역성장한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거리두기 성행으로 게임 이용률이 높았던 과거와 달리 야외 활동 증가로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OTT와 같은 대체 콘텐츠의 증가도 게임 이탈자들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정 장르에 국한된 시장 포화, 피로도 높은 비즈니스모델BM에 대한 이용자 반감 역시 시장의 성장 제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게임 수요 급감에 실적 부담까지 안게 된 국내 게임사들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특히 단기간 국내 게임 시장의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어지면서 주요 타깃을 해외로 돌렸다. 보다 많은 이용자층 확보를 위해 장르, 플랫폼 등 다방면에서의 도전도 서슴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굵직한 작품들이 나와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지스타 등 주요 게임쇼에서는 K-게임들이 국내외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위상을 뽐냈다.

어려운 업황을 뚫고 분전한 게임사들은 하나둘씩 알찬 수확을 거두기 시작했다.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넥슨과 크래프톤은 NK 양강 구도를 확고히 했고, 넷마블은 신작의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흑자전환을 눈앞에 뒀다. 시프트업은 신작 흥행과 함께 유가증권시장 상장까지 이뤄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해답을 찾은 게임사들은 올해에도 여지없이 광폭 행보를 펼칠 전망이다. 특히 동아시아, 아프리카를 제외한 선진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이 역성장하고 있는 만큼 PC, 콘솔을 중심으로 한 게임에 무게감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정부의 콘텐츠 수입 규제 완화로 판호 발급이 본격화되면서 국산 게임의 중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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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해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퍼스트 디센던트로 루트슈터 장르에 새 바람을 불어넣은 넥슨은 또다른 트리플A급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에정이다.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라는 거대한 세계관을 중심으로 새로운 장르와 플랫폼의 신작을 파생시키며 본격적인 IP 확장 행보에 나선 모습이다. 또한 카잔은 텐센트 게임즈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약 2년간 신작 공백기가 있던 크래프톤은 인조이, 프로젝트 아크, 서브노티카2 등을 준비하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 가운데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위시리스트 순위 5위에 오르며 단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인도 시장에 불렛에코와 쿠키런을 출시하며 현지 퍼블리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자사 대표작인 배틀 그라운드의 흥행을 이어감과 동시에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중장기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IP 화수분으로 평가받는 넷마블은 9종의 신작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자체 및 외부 IP에 기반한 게임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다. 격투 게임 킹 오브 파이터 IP의 최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 HBO의 유명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 기반의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가 출격할 예정이다. 또한 넷마블 대표 IP인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RF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 RF 온라인 넥스트도 주목할 작품이다. 이밖에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더 레드: 피의 계승자, 몬길: 스타 다이브, 데미스 리본 등 플랫폼과 장르를 가리지 않는 작품들도 시장에 출격한다.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흥행으로 자신감을 얻은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아이온2와 LLL 등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한 자사 게임의 중국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리니지2M은 지난해 10월 샤오밍타이지와 협업으로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다. 리니지2M은 텐센트 게임즈와 샤오밍타이지가 현지 퍼블리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 12월 판호를 발급받은 블레이드 amp; 소울2 역시 중국 내 출격 대기 중이다.

비욘드 코리아 모토 아래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확장의 일환으로 장르, 플랫폼 다양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퍼블리싱을 맡은 패스 오브 엑자일2의 흥행으로 본격적인 상승 기류를 타기 시작했다. 올해는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등 확장된 플랫폼 기반 신작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계열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자체 개발 중인 발할라 서바이벌을 필두로 프로젝트 Q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연달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펄어비스는 올해 4분기 붉은사막을 앞세워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붉은사막은 개발 기간만 6년이 소요되고 있는 트리플A급 게임이다. 2019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한 이후 오랜 기간 관련 정보가 베일에 가려져 있었으나, 지난해 주요 게임쇼에서 시연 빌드를 선보이면서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출시 전까지 신작 모멘텀이 부재한 만큼 붉은사막이 고진감래의 전형을 보여주는 대표적 작품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위메이드는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게임은 1분기 서비스 예정이며,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 출시 이후 선보이는 기대작이기도 하다. 글로벌 버전의 경우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최적화된 토크노믹스로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위메이드는 미르M과 미르4의 중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탄탄한 글로벌 인기를 잇는 동시에 야구 게임 라인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NPB 라이선스 기반 프로야구 라이징을 일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야구 열기가 뜨거운 일본인만큼 다시 한번 야구 게임 명가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레기온과 레전드 서머너 더 스타라이트 등 다수의 유망 신작도 준비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서브컬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의 중국 서비스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게임시장이자 서브컬처 게임이 인기 장르로 자리매김한 대표적인 국가다. 니케의 중국 진출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또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7관왕을 거머쥔 스텔라 블레이드의 플랫폼 확장을 통한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도 주목할 부분이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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