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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KAIST 총장 "세계로 무대 확장해 美 MIT 넘어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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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01-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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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사 통해 KAIST 글로벌화 다짐
- "세계에 브랜치를 설립해 협력 강화할 것"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광형 KAIST 총장이 “전 세계를 무대로 학생들을 내보내고, 해외에서는 우수 학생을 유치하고 연구비를 확보하며, 한국에서 하기 어려운 연구를 해외에서 진행하는 등의 방식으로 KAIST는 글로벌 교육과 연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 quot;세계로 무대 확장해 美 MIT 넘어서자quot;
이광형 KAIST 총장사진=뉴시스
이 총장은 1일 공개한 신년사를 통해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KAIST는 글로벌화를 통해 세계로 무대를 확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총장은 “대한민국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고, GDP 성장률이 제한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KAIST 역시 성장의 한계를 만날 수 있다. 인구 감소로 인해 우수한 학생과 교수진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정부의 연구비 지원이 제한되기 때문에 물적 자원에도 제약이 따를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마치 작은 화분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화초와 같은 것으로, 우리가 화초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화분의 크기를 키워야 한다”며 글로벌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총장이 제시한 해법은 “세계 곳곳에 KAIST의 브랜치를 설립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 총장은 이미 “뉴욕에는 KAIST와 NYU가 조인트캠퍼스를 만들었고, 실리콘밸리 캠퍼스도 조성 중이며. 아시아에서는 대만의 포모사 그룹과 긴밀하게 연구를 시작했고 중동에서는 UAE와, 아프리카에서는 케냐와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장은 “어떻게 한국에 있는 대학이 세계 일류 대학이 될 수 있냐고 질문한 사람도 있었지만, 삼성이 소니를 누르고 하이닉스가 인텔을 압도하고, BTS가 빌보드 차트를 압도하듯이 언젠가 KAIST가 MIT를 압도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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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ykl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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