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잡는 국자 개발한 김태형 경북신광중 학생, 전국학생과학발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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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과학관,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결과 발표
국립중앙과학관은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로 김태형 경북 신광중학교 3학년 학생,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김예원 세종 한솔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발명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통령상상금 800만원, 국무총리상상금 400만원 및 5개 부처 장관상 250점 등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제45회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1만 1589명 학생이 참가했다. 이중 지역대회를 통해 선발된 30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에 대한 심사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전문가 4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담당했다. 창의성을 비롯한 탐구성, 실용성, 노력도, 경제성 등을 기준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다음과 같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작은 경상북도 신광중학교 3학년 김태형 학생이 출품한 ‘뱃살잡아 백살까지! 기름잡는 국자’가 선정됐다.
이 출품작은 기름기가 많은 국물음식에서 기름을 걷어낼 수 있는 국자 구조를 개발했다. 우리나라 전통 술잔 중 잔을 가득 채우면 오히려 술잔이 비게 되는 사이펀 원리가 적용된 계영배의 원리와 구조를 응용하여 제작했다.
발명품 개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한 과학적 탐구의 과정도 잘 수행해 발명아이디어뿐 아니라 과학탐구 부분에서도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됐다.
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로는 세종 한솔고등학교 2학년 김예원 학생의 ‘패러데이amp;렌츠의 법칙을 활용한 접이식 on/off 카드 - 삑! 카드를 한 장만 대주세요-’다.
이 출품작은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데 있어 여러 가지 불편함의 개선을 주제로 하는 작품이다. 지갑 내부 카드 여러 장이 동시에 인식돼 카드를 한 장만 대주세요라는 안내가 나와 지갑에서 교통카드를 꺼내 따로 찍어야 하는 불편함을 파악하고 개선했다.
과학의 원리와 발명의 효과가 모두 반영된 우수한 작품이라 판단해 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로 추천하게 됐다.
이외에 최우수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 부처 장관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7점을 선정했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과학문화탐방11월 예정 기회가 제공된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이번 대회에는 특히,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불편을 해결하고자 하는 참신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연구한 작품들이 많았다”며“학생들이 발명품경진대회 참가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0월 8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된다.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 수상 작품을 비롯해 본선에 출품된 300여점 작품들은 9월 13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데일리안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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