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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과 스트리밍 동시에…공간 효율에 가성비 갖춘 PC 구성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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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2회 작성일 23-08-2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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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장면을 실시간 스트리밍 하거나 녹화 후 편집하는 등의 영상 콘텐츠를 다루기 위해서는 제법 큰 결심과 준비가 필요했다. 전문가를 위한 크고 무거운 고가의 워크스테이션과 복잡한 영상 장비들이 없으면 작업을 위한 성능을 갖추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트리머들이 성능 문제로 ‘방송용’과 ‘송출용’으로 두 대의 PC를 사용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한 대의 PC로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위한 성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스트리밍을 위한 모든 구성을 PC 한 대로 해결할 수 있으면 비용적인 면과 공간적인 면 모두에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스트리밍 환경의 ‘올인원’ PC 구성에 있어, 13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기반 PC는 16코어 24스레드의 넉넉한 코어 수와 함께 ‘퀵싱크Quicksync 인코더’로 성능 부담 없는 실시간 고화질 스트리밍 송출 환경을 제공한다.

이제는 고성능 PC 한 대로 게이밍과 스트리밍 모두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 권용만 기자

이제는 고성능 PC 한 대로 게이밍과 스트리밍 모두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 권용만 기자

게이밍과 스트리밍, 이제 PC 한 대로도 충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게이밍과 스트리밍을 한 대의 PC에서 모두 하게 되면 게이밍 성능과 스트리밍 품질 모두 영향이 있었다. 특히 스트리밍을 위한 영상 인코딩을 CPU로 처리하는 경우, CPU 사용에 우선권을 게임에 주면 스트리밍 품질이 떨어지고, 스트리밍에 우선권을 주면 게이밍 성능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많은 스트리머들이 이런 ‘성능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송출 작업만 처리하는 전용 PC를 만들고는 했다.

이러한 송출 전용 PC를 사용하면, 게이밍 등 방송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PC의 성능 문제는 완벽히 해결된다. 하지만 캡처 카드 등을 장착한 별도의 PC에는 필연적으로 ‘비용’의 문제가 생긴다. 또한 PC를 위한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고 관리가 더 복잡해지는 것도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사실 PC 한 대로 모든 수요를 처리할 수 있다면 더 고성능의 PC 한 대로 구성하는 것이 여러 모로 더 간편하고 효율적이다.

게이밍과 스트리밍을 PC ‘한 대’로 해결하고자 할 때 주목할 만한 CPU로는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있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성능에 집중한 ‘퍼포먼스 코어’와 효율에 집중한 ‘에피션트 코어’의 하이브리드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이전 세대 대비 주요 제품군에서 에피션트 코어 수가 크게는 두 배까지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특히 13세대 코어 i7-13700 시리즈들은 이전 세대보다 에피션트 코어가 4개 더 늘어나, 이전 세대의 코어 i9과 동등한 총 16코어 24스레드 구성을 제공한다.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에피션트 코어’는 면적 효율이 돋보인다. /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에피션트 코어’는 면적 효율이 돋보인다. /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더 늘어난 에피션트 코어는 특히 게이밍과 스트리밍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에서 큰 장점을 제공한다.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는 게임 등 사용자가 성능을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포그라운드’ 작업은 퍼포먼스 코어를 활용하고, 사용자의 눈에 보이지 않게 뒤에서 진행되는 ‘백그라운드’ 작업은 에피션트 코어를 활용해, 각 작업 간 서로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원하는 성능을 온전히 얻을 수 있게 한다. 충분한 수의 에피션트 코어가 있어, 작업들이 코어에 할당될 때 프로그램 간 경합이 줄어들어 효율이 높아지는 건 덤이다.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에피션트 코어’의 특징은 ‘면적 대비 성능’이다.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에피션트 코어는 4개가 하나의 모듈 형태로 구성되는데, 이 코어 네 개를 갖춘 모듈의 면적이 퍼포먼스 코어 한 개의 면적과 비슷하다. 최신 세대의 퍼포먼스 코어와 비교하면 코어당 성능 자체는 떨어지지만, 멀티스레드 성능에서는 퍼포먼스 코어 한 개보다 에피션트 코어 4개를 갖춘 모듈 쪽이 더 성능이 높다. 이에 멀티스레드를 잘 지원하는 렌더링 등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에피션트 코어의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이에, 총 16코어 24스레드 구성을 갖춘 13세대 코어 i7 급의 CPU라면 게임에서 필요한 8코어와 영상의 송출을 위한 4코어 정도의 성능 수요를 충분히 해결하고도 여유 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다. 또한 두 대의 PC에 들어갈 비용과 자원을 한 대의 PC에 집약함으로써 같은 비용에 얻을 수 있는 절대 성능 수준이 더 높아지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내장 그래픽에 포함된 ‘퀵싱크’는 방송 송출에 성능 부담을 없앤다. / 권용만 기자

내장 그래픽에 포함된 ‘퀵싱크’는 방송 송출에 성능 부담을 없앤다. / 권용만 기자

더 작은 크기에 넣는 더 높은 성능

성능 타협 없이 게이밍과 실시간 스트리밍을 동시에 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스트리밍을 성능에 대한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하드웨어 가속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미 최신 게이밍 그래픽카드에는 영상의 재생을 위한 ‘디코더’ 뿐 아니라 영상의 제작을 위한 ‘인코더’도 탑재됐다. 이를 활용하면 CPU나 GPU의 그래픽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고화질 영상을 손실 없이 실시간 송출할 수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 가속기’는 별도로 장착해야 하는 외장형 그래픽카드의 전유물이 아니다. 인텔은 이미 2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후 CPU의 내장 그래픽 영역에 ‘퀵싱크’ 하드웨어 인코더를 제공해 영상 인코딩이나 실시간 영상 송출, 화상회의 등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퀵싱크’는 4K 이상의 HEVC나 VP9 영상의 하드웨어 인코딩을 지원하며 많이 사용되는 OBS 등의 프로그램에서 성능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이 퀵싱크 하드웨어 가속기는 영상 송출 뿐 아니라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등의 전문 편집 환경, 혹은 핸드브레이크 등의 영상 인코더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인텔의 ‘아크’ 그래픽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아크 그래픽카드와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CPU 내장 퀵싱크 인코더, 디코더를 모두 사용해 영상 처리 성능을 더욱 끌어올릴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나 AMD, 인텔 모두 자사의 그래픽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송 송출 환경을 드라이버와 애플리케이션 수준에서 기본 제공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편리하다.

게이밍과 스트리밍의 ‘올인원’에 잘 어울리는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 권용만 기자

게이밍과 스트리밍의 ‘올인원’에 잘 어울리는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 권용만 기자

게이밍과 스트리밍을 한 대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PC라 해도 꼭 거대한 ‘빅타워’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시스템 구성이 간소화되는 만큼 PC의 크기도 더 줄어들 수 있다.

최근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크기가 제법 커지긴 했지만, 하드 디스크의 고용량화와 SSD 활용의 증가로 PC 크기 자체는 오히려 더 줄어들 여지가 생겼다. 예전 같으면 ‘미들타워’를 고집했을 상황에서도 이제는 이보다 작은 ‘미니타워’ 정도로 충분하다.

스트리밍 등 영상을 다루는 PC에 있어 케이스의 크기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메인보드와 스토리지 구성이 될 것이다. 이 중 스토리지 구성에서는 메인보드에 직접 장착하는 M.2 SSD 한두 개와 고용량 하드 디스크 한두 개 정도를 사용하면 성능과 용량을 모두 잡을 수 있다. 메인보드도 그래픽카드 이외에 별도의 확장 카드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 풀 ATX 사이즈를 고집할 필요 없이 좀 더 작은 m-ATX 규격 메인보드를 사용해도 충분하다. 이렇게 조금 더 작은 크기의 부품을 사용하면 ‘미니 타워’ 크기의 PC로도 충분하다.

게이밍과 실시간 스트리밍을 모두 다루기 위한 PC 구성에서 인텔의 13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는 CPU의 코어 수와 성능 뿐만 아니라 내장 GPU의 가속 기능까지 경쟁력 높은 구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비용 대비 기능과 성능이 뛰어난 B760 칩셋 기반 메인보드와 64GB 정도의 DDR5 메모리를 갖추면 효율이 극대화된다. 특히 DDR5 메모리는 성능 뿐만 아니라 칩 수준에서의 에러보정 기능이 탑재돼 작업 환경의 안정성 측면에서도 좋다.

그래픽카드는 ‘게이밍 환경’에 맞춰 고르는 것이 좋다. 최신 메인스트림 급 게이밍용 GPU들은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은 물론 전력 소비량과 발열도 개선돼 더 작은 크기의 PC에도 더 높은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비슷한 시기의 GPU들은 영상 인코딩과 디코딩 기능 수준도 비슷하다.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플랫폼, 최신 그래픽카드가 조합된 고성능 PC는 예전에는 두 대가 할 작업을 한 대로도 여유롭게 해결해 공간과 비용 효율까지 모두 잡은 팔방미인 ‘올인원’ 같은 존재로 사용자의 경쟁력을 높여 줄 것이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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