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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량설…엔비디아 신상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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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11-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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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를 만드는 엔비디아의 신제품 블랙웰 서버랙에 과열 문제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테크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17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고객들에게 전달되기 시작한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서버에 과열이 있어 일부 고객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의 데이터센터 가동이 실제 계획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엔비디아는 올해 3월 GTC에서 자신들이 직접 만든 서버인 블랙웰 NVL72 서버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블랙웰을 자체 서버에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델, 슈퍼마이크로 같은 제조사들도 블랙웰을 사용한 제품을 만든다.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 측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버 랙의 설계를 변경하도록 공급업체들에 여러 차례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고객들은 아직 안정적이지 않은 블랙웰보다는 기존 세대 제품인 호퍼H100, H200를 주문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한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에 "우리 엔지니어링 절차에 필수적인 부분으로 선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디인포메이션은 과거 블랙웰 생산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돼 출시 시기가 당초 예정보다 최소 3개월 늦어졌다고 보도했고, 지난달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인정하면서 사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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