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놀랐다" 회사에서 AI 안쓰면 소외감 느껴…이런 사람 많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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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학업, 업무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음성인식이 가능한 AI 챗봇을 활용해 외국어를 공부하거나 외국어 번역, 자료 요약, 메일 작성 등의 업무를 맡기는 식이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AI 챗봇인 ‘챗ChatGPT’의 국내 수익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14일 챗GPT 애플리케이션의 일일 인앱 구매 수익은 5만5000달러약 7345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앱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일일 인앱 구매 수익으로, ‘GPT-4o포오’ 공개 이전인 5월 12일에는 수익이 약 2만달러약 2671만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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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수익은 GPT-4o 공개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GPT-4o는 텍스트를 통해 대화했던 기존 모델에서 벗어나 이미지와 동영상은 물론,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 개인 사용자 기준 월 20달러약 2만6000원를 지불하면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전체 생산성 앱 중에서도 챗GPT는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올해 초부터 지난 15일까지 한국 생산성 앱 매출을 조사한 결과 챗GPT는 카카오톡, 구글 원Google One에 이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다른 나라 대비 한국의 다운로드 당 수익RPD 역시 높았다. 한국의 RPD는 1.5달러로 미국2.5달러 다음으로 높았다. 전체 매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3%로 미국, 독일, 일본, 영국 다음 5위를 기록했다.
챗GPT의 인기에 힘입어 유사한 AI 챗봇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2022년 대비 2023년 AI 챗봇 수는 15배 늘어났고, 올해에는 전년 대비 1.4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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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 AI를 적용하는 비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링크드인과 함께 제작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근로자 중 75%는 직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더 중 79%는 AI 도입이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인식했다. 다만, 근로자 중 회사의 지원 없이 AI를 개인적으로 업무에 사용하는 경우가 85%에 달했다.
이에 따라 AI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회사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도 발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삼성전자의 한 엔지니어가 사내 소스코드를 챗GPT에 올려 실수로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사내에서 챗GPT를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기업들은 생산성을 높이면서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자체 AI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자체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개발해 이메일 작성, 문서 요약, 번역, 코딩 등에 활용하고 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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