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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개인화 마케팅 수요에…데이터서 금맥 캐는 IT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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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4-10-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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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개인화 마케팅 수요에…데이터서 금맥 캐는 IT기업들


방대한 양의 데이터 속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정보기술IT 업계 움직임이 활발하다. 보다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속에서 최적화된 양질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시장 분위기 등에 맞춰 IT 기업들이 ‘데이터’ 관련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LG CNS는 데이터 기반의 고객경험CX을 강화하려는 시장 수요에 맞춰 고객데이터플랫폼CDP을 정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CDP는 제품·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접점에서 발생하는 고객 데이터를 수집·통합해 분석한 다음 각 고객에 대한 일관되고 완전한 단일 뷰를 구축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이와 관련 LG CNS의 CDP는 △고객 정보 통합 △고객 세분화 △고객 속성 생성 △고객 여정·설계관리 등을 포함해 총 10개의 기능을 제공한다. 일례로 거래 데이터, 행동 데이터 등 흩어져 있는 고객의 온·오프라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하나로 통합해 주고, 마케터가 타깃 고객층을 세분화하기에 앞서 필요한 고객의 속성을 만들어 주는 식이다. 또 고객이 어떤 상황인지를 파악해 맞춤 여정까지 설계할 수 있다.

가령 CDP의 대표적인 사례는 장바구니에 제품을 담아둔 고객에게는 쇼핑몰 방문 시 장바구니 할인 쿠폰 지급 팝업 메시지를 띄우고, 쿠폰 미사용 시 다음날 카카오톡 알림톡을 추가 발송하는 경우다.

이러한 움직임은 오라클, 세일즈포스, 어도비,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주력해온 데이터 솔루션 사업과도 비슷하다. 국내에선 SK Camp;C나 코오롱베니트, 롯데이노베이트 등도 CDP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어도비의 경우 기업 간 거래를 하는 B2B 기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기술이 접목된 맞춤형 고객 솔루션인 ‘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를 지난 8월 출시한 바 있다. 이 솔루션은 B2B 마케팅 및 세일즈 팀이 대량 구매와 결재를 위한 최종 의사결정권자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B2B 고객에 최적화된 정보 옵션을 제공하는데, 여기엔 실시간 고객 데이터가 반영되는 CPD와 통합된 게 특징이다.

모빌리티 업계 역시 데이터 활용 사업이 두드러진 분위기이다. 차량 주행과 관련된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모빌리티 데이터를 재가공해 B2B나 일반 소비자 등 B2C와의 연계 사업에 한창이다.

일례로 네이버 지도가 DB손해보험과 협업해 높은 운전점수를 획득한 고객에 대한 보험료 할인 서비스를 강구한 것이 대표적이다. 운전점수는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으로 경로 안내를 받으며 주행한 기록을 분석해 이용자의 운전 습관 점수로 재환산한 것을 말한다.

쏘카도 비대면 차량 공유 사업을 통해 축적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다수의 보험사와 이러한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다. 쏘카 측은 “쏘카 주행 데이터 경험을 접목해 회사 소유의 법인 차량을 대상으로 최적의 운행 관리를 돕는 차량 관리 및 관제 솔루션‘FMS도 데이터 사업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아예 티맵은 자사 내비게이션 사업에서 축적한 방대한 양의 모빌리티 데이터를 에너지, 물류, 지자체,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판매하는 사업을 개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티맵은 올해 데이터 사업으로 약 7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이루겠다는 목표까지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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