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이나 썼다?" 어떻게 레전드들 한 자리에 모았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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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게임이 현실로”
지난 주말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시간으로 기억될테다. 지금은 은퇴한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런 전설레전드들을 모을 수 있었을까. 행사를 주최한 넥슨은 이들을 섭외하기 위해 1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19~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넥슨 아이콘 매치’는 축구 이벤트 경기 사상 역대급 라인업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행사에는 히바우두, 루이스 피구, 마이클 오언, 안드리 셰우첸코, 카카, 파비오 칸나바로,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카를로스 테베스, 피를로, 델피에로 등 뛰어난 축구 실력으로 한 때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축구계 전설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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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설들을 직접 보기 위해 경기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틀간 누적 관중은 10만명에 이르렀고 네이버TV, SOOP, 유튜브 등으로 진행된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는 360만명,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7만명을 기록했다. 경기 전 사전 예매 사이트가 열렸을 때는 1시간만에 거의 전 좌석이 매진됐다.
이번 행사를 직접 보고 온 직장인 A씨는 “라인업을 보고 ‘정말 이 전설들이 다 온다고?’라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며 “TV나 게임에서만 보던 축구 전설들을 직접 보다니 꿈만 같았다”고 말했다.
축구팬들과 업계에서는 이런 빅 이벤트를 위해 섭외비가 얼마나 들었을지도 큰 궁금증 중 하나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정무 넥슨 FC그룹장은 어제 SOOP의 한 스트리머 방송에 출연해 “넥슨 아이콘 매치 섭외비가 100억은 안 넘지만 100억에 가깝게 썼다”라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에는 총 35명의 축구 선수들이 참여했다. 선수들의 인지도 등에 따라 섭외비는 달랐겠지만 인당 2~3억원 정도가 지급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에 서울월드컵경기장 대관료, 축하무대 등 행사 주최에 따른 기타 비용 등을 더했을 때 약 100억원이 쓰였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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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막대한 섭외 비용뿐 아니라 이들을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섭외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이번 아이콘 매치의 티켓 값을 프리미엄석22만원~30만원을 제외하면 1등석 12만~18만원, 2등석 7만~10만원, 3등석 4만~5만원 등으로 책정해 축구팬들이 크게 부담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B씨는 “어릴 때 그들의 축구 플레이를 보면서 축구도 많이 하고 게임도 많이 했다”며 “10만원 넘는 티켓값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다음에도 이런 이벤트를 준비해준다면 기꺼이 보러 오겠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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