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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비만에 혹독한 한국…비만이라던 한국 남자, 미국 갔더니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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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4-08-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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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비만에 혹독한 한국…비만이라던 한국 남자, 미국 갔더니 정상이래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8월 16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명승권 국립암센터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일주일 동안 방전된 체력 여기서 충전하고 가시죠.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오늘은, 명승권 국립암센터 교수와 함께합니다.

★ 명승권 : 안녕하세요.

◈ 최수영 :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하죠. 특히 남성은 두 명 중 한 명이 비만이다... 이런 기사가 많던데요?

★ 명승권 : 최근 보고를 보면요. 최근에는 2023년 4월에 질병관리청에서 지역사회 건강조사라는 걸 하는데요. 2022년도 결과에 따르면요. 만 19세 이상 성인 중에 23만 명 대상으로 했는데 비만율이 32.5%가 나왔습니다. 남녀 평균 합쳐서 평균 근데 남자는 이보다 높아요 40%, 여성은 22% 30대 남성만 따졌을 때는 비만율이 51.4%가 나옵니다. 이거는 이제 질병관리청의 공식적인 지역사회 건강조사 보고요. 이거 말고 최근에 여러 우리 국내에서 이루어진 연구 결과를 보면 거의 50% 육박하는 성인 남성에서는 비만율이 50%에 육박한는 그런 보고도 실제 있습니다.

◇ 이익선 : 혹시 비만의 기준이 너무 우리가 박한 건 아닐까요?

★ 명승권 : 네. 그 부분이 사실은 최근 10년 이상 굉장히 논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학계에서도요.

◇ 이익선 :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명승권 : 저는 개인적으로는 지금 현재 기준은 너무 옛날 기준이고요. 그리고 이거는 중국에서 연구된 자료 2000년대 그 자료를 근거로 해서 동아시아 쪽에 남녀 비만 기준을 잡은 그 기준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네요. 24년째요. 바로 그 이후로 나온 연구들은 좀 지금과는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비만도라고 하면 보통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비만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키와 몸무게를 가지고 그렇습니다. 원래 이제 비만의 개념이라는 거는 표준보다 지방량이 너무 많이 초과돼서 질병의 발생이 높은 상태 혹은 사망률이 높은 상태를 비만으로 정의를 했거든요. 하지만 그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키와 몸무게 그래서 우리가 수학 계산을 할 때 분자에다가는 몸무게 킬로그램을 넣고요. 분모에다가는 키를 밑에 제곱 제곱을 해갖고 나누거든요. 그렇게 나눈 값이 우리나라에서는 18.5에서 23 사이가 나오면 표준 체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3~25는 과체중 25 이상은 비만이라고 규정을 하고 있죠. 그래서 이거는 여러분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체질량 지수 치고 키와 몸무게 그리고 자신의 나이 성별만 넣으면 비만도가 바로바로 나옵니다. 근데 이제 이게 문제가 뭐냐면요. 유럽이나 서양 사람들은 어떻게 되느냐 비만 기준이 우리나라는 25 이상이면 비만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서양은 30 이상을 비만이라 25에서 30사이는 과체중 그리고 18.5에서 25까지를 정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 우리나라 사람들 만약에 체질량 지수가 24가 나왔다 그러면 어떻게 평가를 하나요? 과체중입니다. 그런데 서양 기준은 정상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그리고 26이면 우리나라에서는 비만이지만 서양에서는 그냥 과체중 정상보다 약간 더 나가는 거죠.

◇ 이익선 : 그러면 이거 만약에 아까 말씀하신 우리나라의 통계치를 국제사회에 내놓는 건 의미가 없네요.

★ 명승권 : 그런데 실제적으로 국제적인 비교를 할 때는 아시아 서양 골격과 근육량 이런 것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 나라의 기준에 맞춰서 일반적으로 통계를 같이 냅니다.

◇ 이익선 : 그럼 우리는 굉장히 불량한 결과를 갖고 있는 나라인가요?

★ 명승권 : 그러니까 실제로 사실은 우리나라가 비만 인구가 많이 계속 다른 나라에 비해 늘어나긴 했는데 특히 코로나 겪고 나서 2021년 2022년도에는요. 거의 미국보다 미국 사람들보다 비만도가 높다는 결과까지 나온 적이 있어요. 49% 성인 남성 49%가 비만이라고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서양 기준으로 따지면 10%가 안 되거든요. 30 기준으로 간다면요.

◈ 최수영 : 교수님 말씀하신 게 BMI 기준이라는 거죠?

★ 명승권 : 맞습니다. BMI라고 해서 우리 말로는 체질량 지수라고 번역을 합니다. 바디매스 인덱스라고 해서 몸무게와 키로 만드는 거죠. 근데 이제 핵심은 뭐냐면 2000년에 아시아인들 기준을 제정하고 나서 2001년도부터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국내인들을 대상으로 해서 수십만 명 20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도 발표됐는데 전반적인 흐름이 어떠냐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장 사망률이 낮은 구간이 23점 넘고 26을 약간 넘는 구간 즉 23에서 대략 26 사이에 있는 구간이 사망률이 가장 낮다고 나와요. 심지어는 25에서 29까지가 가장 사망률이 낮았다는 보고도 있고요. 그러니까요. 지금 기준으로 봤을 때 오히려 과체중과 비만 초기인 사람들이 가장 사망률이 낮다. 그래서 학계에서 이동을 가지고 지금도 계속 논쟁 중에 있습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은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잖아요. 저는 굉장히 지금 화색이 돌고 있어. 근데 이제 이 부분은 쟁점이 그거 딱 하나가 중요한데요. 지금 현재 대한비만학회에서는 여전히 이전 기준 25를 기준으로 삼고 있어요. 그 이유는 25 정도보다도 높아도 사망률이 그렇게 높아지지는 않지만 그러나 질병 발생의 측면에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이런 질병의 발생은 25부터 높아지니까 여전히 25 이상을 비만으로 해야 된다. 이 주장과 그다음에 다른 저도 그런 쪽의 의견에 동의를 하는데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들은 질병의 발생뿐만 아니라 사망률까지 고려해서 좀 더 이 기준을 현재 기준의 맞게 현재 연구 결과에 맞게 개정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최수영 : 여기서 우리 흔한 진짜 시중에 사실 루머죠. 유전자에게 이 비만의 비밀이 담겨 있다. 그러니까 체질적으로 너는 덜 찌는 체질로 나는 뭐 많이 찌는 체질 이게 사실인가요?

★ 명승권 : 그러니까 이제 체질이라는 표현은 우리 용어에서는 체질이라는 표현보다는 이제 선천적 유전적 요인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체질적이라는 표현은 그러니까 우리 전통의학에서 얘기하는 체질이라는 거는 생활습관이나 후천적인 경향보다 이미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것이라는 의미에서 체질이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그렇다라면 이제 지금 현재 우리 의학에서는 그것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봐야 되는데 실제 최근 연구 결과들에서는 비만을 유발하는 유전자 이런 것들을 더 갖고 있는 사람들이 더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연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 연구들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완전히 확립은 안 됐지만요.

◇ 이익선 : 근데 그 듣자니 성인 성인이 완전히 된 상태에서 살이 찌는 것보다 자랄 때 자라는 학생들이나 어린이들이 비만이 되면 이건 더 굉장히 어렵고 개선하기 힘들다라고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아요.

★ 명승권 : 네, 뭐 그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어린이나 청소년 때 비만이 실제 성인 비만까지도 또 연결이 되고 있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된 표준 체중을 유지하도록 생활 습관을 부모님들께서 교육해 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왜 더 어렵습니까?

★ 명승권 : 일단 그 생활 습관 자체가 사실 바뀌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고착된 가졌던 생활들은 물론 바뀔 수는 있지만은 쉽게 바뀌지가 않는다는 거죠.

◈ 최수영 : 또 하나 또 제가 시중에서 떠도는 비만인 사람에게는 비만 세균이 있다. 즉 흔히 말하는 대로 우리가 뚱보균 같은 게 있기 때문에 이게 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하는 말이 한때 화제였는데 이게 또 사실인가요?

★ 명승권 : 그 부분은 실제로 계속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고요. 계속해서 연구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장내에는 세균이 얼마 정도 있는지 아십니까?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저도 숫자를 논문을 최근에 나온 거 보니까 100조 정도 됩니다. 세균의 수가 10에 14승 말이라고 돼 있습니다. 종류로 따졌을 때만 하더라도 400~500종이 세균이 장내에 있어요. 지금 우리 여러분들 장내에 다 갖고 있어요. 근데 거기에는 이제 유익균들도 있고 유해균들도 있다는 거죠. 우리가 얘기하는 유산균 같은 경우에는 이제 보통 유익균으로 분류를 하는 거죠. 근데 이 세균 중에 발음도 조금 어렵습니다만 퍼미큐티스라는 그런 세균이 있어요. 퍼미큐티스라는 박테리아가 있는데 이 균 같은 경우가 양이 많아지고 이른바 득세를 하게 되면 다른 세균에 비해서 그러면 이제 이 세균이 만들어내는 물질이 있습니다. 대사물질 독소라고 표현도 하는데 그런 것들이 이제 비만의 유발을 가능하고 식욕도 높이고 그다음에 우리 몸에서 대사를 방해하면 그러면 에너지가 오히려 축적이 되겠죠. 그래서 비만이 높아질 수 있다 이런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제 결국에 그 비만한 사람과 표준 체중인 사람이랑 비교했을 때 확실히 비만한 사람들은 이 퍼미큐티스 퍼미큐티스라는 박테리아가 많이 있다는 것이죠.

◇ 이익선 : 샵 0945번이 여러분이 주실 수 있는 문자번호예요. 단문 50원, 장문 100원. 오늘 비만과 관련해서 여러분이 궁금하신 거 물어주세요. 하시고 싶은 말씀 하십시오. 오늘은 특별히 이 명승권 교수님의 최근에 나온 따끈따끈한 새 책 어머니 지금 영양제 끊어도 잘 자랍니다라는 책 저희가 다섯 분 선정해서 보내드릴 겁니다. 이슈 앤 피플 금요일 코너 건강을 전하는 지식 줄여서 건전지 명승 국립암센터 교수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 최수영 : 문자 한번 소개해 드릴게요. 9421님 이거 많이 듣는 얘기입니다.6 0대 이상은 살이 좀 쪄야 한다고 하는데 그게 맞는 말인가요?

★ 명승권 : 찌면 안 되죠 찌면 안 돼 태준 체중을 잘 유지하셔야 돼요. 그 의미는 아마도 연세 있으신 분들은 전반적으로 근육량도 줄어들고 그러면서 식욕도 좀 줄어들고 이래서 오히려 영양이 좀 결핍할 수가 있기 때문에 잘 먹어야 된다 이런 표현을 쓰는 수도 있는 거예요. 하지만 핵심은 비만이 돼서는 안 되겠죠.

◇ 이익선 : 1340님이 영양제 끊는 걸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 명승권 : 그거는 제가 보기에는 일종의 잘못된 신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것들도 있고 올바르지 않은 것들도 있다고 본다면 예를 들어서 그 영양제에 관련한 거는 제가 봤을 때는 잘못된 신념입니다. 첫 번째 전제가 뭐냐면 우리가 골고루 음식을 섭취 못하기 때문에 영양제를 먹어야 된다는 그 생각. 근데 그거는 그건 올바른 게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우리가 평균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균 이상으로 다 골고루 오히려 과잉으로 영양을 섭취하고 있는 상태거든요.

◇ 이익선 : 유산균도 안 좋은가요?

★ 명승권 : 안 좋은 게 아니고 유산균이 이론과는 다르게 실제로 여러 가지 증상이나 질병에 도움이 된다는 의학적 근거가 아직까지 확립이 안 됐다는 것이죠. 논문도 많이 나와 있고요. 효과 있다는 논문도 있지만 그 효과 있다는 논문을 제대로 분석을 해보면 연구의 지적 수준도 낮은 경우가 많고요. 대표적으로는 그 유산균 같은 것을 만드는 회사로부터 연구비를 받은 경우에는 효과가 있고 받지 않은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는 이런 식의 결과가 나옵니다. 때문에 그 연구 결과를 우리가 신뢰하기 어렵다는 얘기죠. 그런 내용도 이 안에 들어 있습니다.

◈ 최수영 : 알겠습니다. 2979님께서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 키 163cm에 몸무게가 75kg입니다. 제가 봐도 너무 통통해서 걱정이 되는데요. 어릴 때 찐 살은 다 키로 간다... 이 문장 하나 믿고, 그냥 먹게 놔두고 있습니다. 이래도 될까요?

★ 명승권 : 그거는 의학적으로 맞는 말이 아니죠. 어릴 때 찐 살은 결국에 최근 연구 결과라면 비만으로 이어지죠. 그 습관이 계속 어릴 때까지 지속돼서 비만으로 갈 가능성이 높고요. 그런데 그런 얘기가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그런 아이들 중에서 실제로 키가 큰 집안이기 때문에 키가 커서 결국에 많이 먹었다 할지라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아주 침소봉대가 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익선 : 5975님 최근 제이슨 펑 박사는 비만 코드라는 책에서 인슐린과 비만의 상관관계에 대해 역설했는데 인슐린이 비만의 주범이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명승권 : 인슐린 저항성 그리고 인슐린의 과다 이런 것들이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그다음에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지금 잘 알려져 있죠.

◈ 최수영 : 6302님 것도 하나 소개해 드리는데 키 167에 몸무게가 80kg에 육박합니다. 2년 전, 고혈압과 당뇨 위험군 진단을 받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요. 식이 조절에 상당한 어려움을 느껴 여전히 답보 상태입니다. 식욕억제제 처방을 받아서 약의 도움을 받아도 될까요?

★ 명승권 : 일단은 뭐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생활습관 개선이 제일 좋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먹는 양을 줄이고 간식을 줄이고 이런 건 우리가 너무나 잘 하는데 그런 걸 시도를 했는데도 성공을 못하고 잘 안 된다. 그런 경우에 있어서는 의사로부터 식욕 억제제 등의 약을 처방받고 몸무게 감량을 시도해 보는 것도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힘든 경우에는 원래 의학적으로도 BMI 27.5 이상인 경우에는 그렇게 할 수가 있는데 문제는 그런데 이게 있어요. 사실 그런 지금 나온 식욕억제제부터 시작해서 비만 치료제들이 효과 있는 것들이 있지만 결국에 그 약을 끊고 나서 1년 지나면 결국에 장기간으로 봤을 때는 생활습관 개선이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경우 많다는 보고도 있거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참 쉽지 않지만 이런 약물 요법보다는 일단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 쉽지 않지만 계속해서 시도하는 게 가장 중요한 방법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이익선 : 8548님께서 그 금연한 이유로 달달한 과자 아이스크림 빵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군것질이라도 안 하면 흡연 욕구를 이길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 결과 늘어난 게 심각한 뱃살입니다. 흡연이 더 나쁜가요? 비만이 더 나쁜가요?

★ 명승권 : 어느 게 더 나쁘다 얘기가 참 어려운데 둘 다 나쁘죠. 근데 그 담배를 끊고 나서 비만에 문제가 있을까 봐 담배를 다시 피우는 건 그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은 학문적으로도 그렇고 연구 결과를 보면 담배를 끊고 나서 보통 5kg에서 10kg은 경우 10kg 정도 찌는 것으로 돼 있어요. 그래서 우리 금연 클리닉에서도 항상 금연 치료제를 처방을 하면서도 네 식욕이 다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몸무게가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려고 노력을 하고 간식을 최소화하고 운동을 하실 걸 권유하죠. 니코틴이 하는 역할이 중추신경에 작용해서 식욕을 억제합니다. 그리고 우리 몸에서 대사를 항진시켜서 물질들을 다 쪼개내고 에너지를 많이 발산시켜요. 그런데 담배를 안 피우게 되면 어떻게 돼요? 니코틴이 안 들어오니까 식욕이 다시 옛날로 돌아가면서 그다음에 대사도 낮아지니까 에너지가 쌓여서 5kg 이상 찝니다.

◈ 최수영 : 또 하나 궁금한 거 하나 여쭤볼게요.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봐도 정말 별별 다이어트 방법이 다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간헐적 단식... 좋다, 안 좋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던데요. 명 교수님은 어떤 쪽이십니까?

★ 명승권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지금 사실 뭐 다이어트 하는 방법 여러 가지 많이 있어요. 근데 그거는 초기에 효과가 대부분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 가능하지 않은 경우가 또 대부분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예를 들어서 황제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간헐적 단식 중에서는 대표적인 게 또 1일 2식도 있고요. 그다음에 원푸드 다이어트 저탄고지라고 해서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지방을 많이 먹는 거 이런 것들이 왜 일부 효과가 있냐면요. 공통적인 특징이 칼로리가 낮아요. 그렇기 때문에 초기의 몸무게가 빠지는데 문제는 지속 가능한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 실제 그래서 간헐적 단식도 효과를 보는 사람도 있지만은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는 그런 단점이 있고요. 최근에 연구 일부 연구에서는 간헐적 단식하는 경우에 무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일부 높다는 보고가 또 나왔었어요. 근데 그 하나의 연구만 갖고 이제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지만 그런 연구가 있을 정도로 지금 사실 논쟁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이런 건 어떨까요? 12시간에서 16시간 단식하는 거 이를테면 저녁을 좀 일찍 먹고 그다음 날 점심 가까이 돼서 먹으면 16시간이 되거든요.

★ 명승권 : 그러니까 간헐적 단식이라는 개념이 그거예요. 기본적으로 공복 시간을 충분히 늘리는 거에요. 그중에 이제 대표적인 게 23대 1이라고 해서 공복 시간을 23시간 그리고 식사는 1시간 이내만 하는 거죠. 그러니까 하루에 한 번이죠. 1일 일식이잖아요. 1일 일식이라는 거는 30분 이내 혹은 1시간 이내에 한 번만 먹고 그다음은 아무것도 안 먹는 거예요. 그러니까 23대 1 단식이고 그럼 또 그다음에 방금 얘기한 8대 16 단식이 뭐냐면 8시간 안에만 밥을 먹는 거예요. 즉 점심을 12시에 먹으면 저녁은 8시 전에 6시 정도에 먹으면 그리고 안 먹고 다음 날 아침은 안 먹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16시간 정도가 공복이 되는 거예요. 하루 중에 두 끼 정도만 먹는 게 또 대표적인 간헐적 단식인데 방금 제가 이야기 해드렸듯이 16시간 공복을 하는 8시간 단식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식사에 비해서 오히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말씀을 제가 드리면 표준 의학적으로 권장하는 표준 다이어트 방법은요. 기존에 먹고 있던 양의 약 30% 칼로리를 줄이고 그 음식 종류는 골고루 드시면서 활동을 늘리는 것 이 방법이 평생 지속 가능한 방법이기 때문에 그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최수영 : 그냥 비만도 위험하지만, 마른 비만이 더 위험하다... 이런 얘기도 많더라고요.

★ 명승권 : 일단 전제부터 비만이라는 건요. 의학적으로 원래 표준보다 지방량이 과하게 많은 상태를 비만이라고 해요. 살이 찐 게 아니에요. 원래 비만의 개념이 살이 쪘다는 건 의학적인 의미로는 지방량이 과도한 상태죠. 남자의 경우는 전체 몸무게의 25% 이상 지방량이 있을 때 여성의 경우는 30% 이상을 초과하면 그걸 비만이라고 정의해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보면 결국엔 뚱뚱하니까 그렇게 비만이라고 얘기했는데 방금 말씀하신 겉으로 봐서도 표준 체중으로 보이는데 비만인 사람 있다는 얘기죠. 그런 말이 성립을 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비만이라는 게 지방량이 많은 거잖아요. 그러니까 몸무게 자체는 별로 안 나가는데 몸 안에 조성해서 근육량은 너무 적고 지방량이 많은 거예요. 그러니까 체질량 지수로는 모르는 거예요. 키와 몸무게로만 갖고는 그래서 제가 아까 얘기했듯이 BMI는 키와 몸무게만 갖고 간접적으로 비만도를 측정하는 거고 실제적으로 하려면 체지방 분석을 해야죠. 손잡이 2개 잡고 하는 검사 있잖아요. 전기 저항을 측정해서 하는 건데 그걸로 하면 몸 안에 지방량이 몇 퍼센트 몇 킬로그램인지 다 나올 수가 있습니다.

◇ 이익선 : 아니 그러면 정말 보기에는 좀 뚱뚱해 보이는데 실제로 그게 다 근육이에요. 이런 분들은 억울하시겠는데요?

★ 명승권 : 그렇죠. 그래서 실제 이 비만도 BMI라는 게 일치하지 않는다라는 분이 바로 지금 이 두 가지 종류가 대표적인 거예요. 몸무게는 많이 나가지만 보디빌딩을 열심히 해갖고 근육량이 많이 살고 있거든요. 근데 지금 핵심 질문은 마른 비만도 건강에 나쁘냐 그게 확실하게 의학적으로 밝혀진 게 몸무게는 표준이지만 지방량이 많은 사람들은 실제 내장 비만 즉 복부 비만이 많아요. 그래서 어떤 분들 보면 말라 보이는데 그냥 윗배 막 이렇게 볼록한 분들이 있잖아요. 그게 바로 전형적인 내장 비만인데 복부 안에 지방량이 많으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 이익선 : 시간이 다 됐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국립암센터의 명승권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 명승권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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