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치고 나간 네이버, 카카오의 봄은 아직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먼저 치고 나간 네이버, 카카오의 봄은 아직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65회 작성일 23-05-11 07:00

본문

뉴스 기사
1분기 실적 네이버는 웃고, 카카오는 울고

isp20230510000378.600x.0.jpg

올해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양대 포털의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불황 속 네이버의 신사업 인수 전략은 예상보다 빠르게 빛을 발했다. 이에 반해 연초부터 서비스 장애 보상과 SM엔터 인수전으로 눈 돌릴 틈 없었던 카카오는 아직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다만 주력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두 회사의 미래 방향성은 일치했다.

네이버 "포시마크 잘 샀네"

10일 업계에 따르면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이 네이버는 증권가 예상치를 상회한 데 반해 카카오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당초 증권가가 제시한 컨센서스인 약 3200억원을 뛰어넘었다.

최근까지 공격적으로 인수한 기업들의 편입 효과로 커머스와 콘텐츠 매출이 확 뛰었다.

네이버가 올해 1월 1조6700억원을 들여 인수를 완료한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 간 거래 포시마크가 들어오자 4000억원대였던 커머스 매출이 6059억원으로 증가했다. 포시마크가 매출 1197억원을 책임졌다. 스마트스토어와 포시마크, 리셀 플랫폼 크림을 포함한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어난 8조원에 달했다.

여행과 예약 등 서비스까지 포함한 전체 거래액은 11조6000억원이었는데, 포시마크가 없었다면 10조원대로 전 분기11조2000억원 대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isp20230510000196.560x.0.jpg
최수연 네이버 대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0%나 오른 콘텐츠 사업 가운데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은 일본 전자책 서비스 이북재팬을 품은 덕에 28.9% 증가한 4122억원을 달성했다.

이처럼 글로벌 이용자 저변 확대와 신사업 몸집 키우기에 주력해왔던 네이버는 조만간 회사의 상징적인 서비스에도 큰 변화를 줘 국내 최대 포털 지위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8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의 매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심사 기반의 오픈톡·이슈톡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볼만한 콘텐츠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 숏폼짧은 동영상을 적용하는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네이버 앱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 대표는 또 "검색 부문에서는 사용자별로 최적화한 검색을 밀접하게 지원할 생성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의 사내 베타서비스를 상반기 내 준비 중"이라며 "개선한 모델을 하반기에 이용자를 대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sp20230510000197.600x.0.jpg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지난 3월 경기도 성남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테크 캠퍼스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출 부진·비용 증가 카카오

거침없는 행보의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의 분위기는 우울하다. 1분기 영업이익이 7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쪼그라들었다.

플랫폼톡비즈·포털비즈 등과 콘텐츠게임·음악·스토리 등 매출 성장세는 각각 9%, 1%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플랫폼의 경우 카카오톡 채널·비즈보드 등 광고형 매출과 선물하기·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하지만 포털비즈는 포털 다음의 검색 이용량 감소와 애듀테크 종속 회사를 연결 제외한 영향을 받았다.

콘텐츠 사업 중 스토리·미디어 매출이 감소한 것은 신규 제작 라인업이 하반기에 집중됐으며, 엔데믹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서 돈을 들여야 하는 곳이 적지 않다. 지난해 10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대규모 장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서비스 다중화 등에 나서면서 외주 인프라 비용이 18% 더 들었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AI·콘텐츠 투자를 위한 CAPEX설비투자도 15% 증가했다. 사업 확대로 인력 역시 1507명 늘었다.

isp20230510000191.600x.0.jpg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 모습. 연합뉴스
제자리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카카오는 벤처 신화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다시 성장 엔진을 가동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앞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세 번째 탭은 오픈채팅 탭으로 5월 중 개편할 것"이라며 "수천, 수만 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원이 가볍게 소통할 수 있는 대중성 있는 신규 채팅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내 신규 탭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를 2배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수익성 제고를 위한 과감한 결단도 내렸다.

배재현 카카오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일부 경쟁력이 낮다고 생각되는 사업들을 정리할 계획”이라며 “손익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런 전략에 맞춰 카카오는 국내 포털 점유율 5%대에 불과한 다음을 CIC사내독립법인 형태로 오는 15일 분리 출범하기로 했다. 어렵게 인수한 SM엔터의 손익은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 관련기사 ◀
☞ [왓IS] ‘나는 솔로’, 이번엔 4기 男출연자 ‘성매매’ 의혹…연이은 논란에 ‘골머리’
☞ 이효리, 25살 생일 축하?…세월 다 비켜간 ‘역대급 미모’
☞ [TVis] 손준호, 아내 김소현과 쇼윈도 부부?..“호캉스 갔다 오해받아” ‘라스’
☞ [TVis]김우빈, 비인두암 투병 당시 “많이 두려웠다..체력도 예전같지 않아” ‘유퀴즈’
☞ 세월을 거슬러간 양현종의 129km 직구, 영리한 투구
☞ 잘 나가는 서울, 시즌 도중 갑자기 주장 바꾼 이유는?
☞ ‘그만하자’고 했지만…서울-광주 미묘한 분위기는 계속
☞ [IS 광주] SSG 대체 선발 이건욱의 임무 완수, 사령탑은 흡족
☞ [줌인] 김서형이 선택한 ‘종이달’ 1%대 시청률에도 입소문 탄 이유
☞ ‘미성년자 성폭행’ 엑소 출신 크리스, 중국 드라마서 ‘통편집’ 굴욕

[일간스포츠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
[스포츠·연예 최신 이슈를 확인하세요]

<ⓒ 일간스포츠. All rights reservedgt;


정길준 kjkj@edaily.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69
어제
1,540
최대
2,563
전체
409,98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