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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팬 넘어 축구 팬에게 감동 선사한 넥슨 아이콘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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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0-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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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틀간 열린 ‘아이콘 매치’에 이용자들 호평 ‘한가득’


게임 팬 넘어 축구 팬에게 감동 선사한 넥슨 아이콘 매치


넥슨이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축구 경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가 화제다. 한국에서는 TV 중계 등으로만 만날 수 있던 과거의 레전드 스타들을 현장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참가한 선수들도 “이 정도 수준의 선수들이 모인 자리는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이례적인 행사였다. 이들의 수준 높은 경기에 게임 팬들은 물론 축구 팬들까지 환호했다.


‘아이콘 매치’는 최강의 창과 최강의 방패가 대결한다는 콘셉트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공격수팀 ‘FC 스피어’, 수비수팀 ‘실드 유나이티드’ 등으로 나뉘어 축구 대결을 펼친 행사다.

축구게임 ‘FC온라인’과 ‘FC모바일’을 서비스하는 넥슨이 게임 팬들이 실제 축구에도 높은 애정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마련했다. 게임은 물론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였다.

실제 대회에는 두 번의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디디에 드로그바, 발롱로드 수상에 빛나는 카카와 루이스 피구,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를 두 번이나 수상한 네마냐 비디치, 세리에A 도움왕을 차지한 안드레아 피를로 등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이 총출동해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이번 경기에 출전한 발롱도르 수상자만 카카, 루이스 피구, 마이클 오언, 안드리 셰우첸코, 히바우드, 파비오 칸나바로 등 6명에 달한다.

이에 20일 메인 경기의 경우 순식간에 티켓이 동이 나기도 했다. ‘FC온라인’ 이벤트 참가자 대상으로 열린 선예매 1만6000석은 10분만에 매진됐고 일반 관람객 대상 4만8000석도 1시간만에 모두 판매됐다.

방송을 통해 경기를 지켜본 팬은 물론 현장을 찾은 팬들 모두 호평했다. 특히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겨두고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 선수가 교체로 출전하자 현장을 찾은 관중의 환호성은 더욱 커졌다. 교체 출전한 박지성은 PK를 성공시키며 ‘FC 스피어’ 팀의 만회골을 넣었고 이에 교토 퍼플상가 유니폼을 입은 한 팬이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여기에 ‘실드 유나이티드’ 팀의 마스체라노 선수가 여전한 현역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각도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골을 넣으며 감탄을 자아냈다.

20일 열린 아이콘 매치 메인 경기의 유튜브 FC온라인 채널 영상 조회수는 하루도 안돼 조회수가 150만회를 넘겼다. 이용자들도 ‘잊을 수 없는 이벤트’. ‘옛날 생각 나면서 눈시울 붉어진다’, ‘추억의 선수들, 반가운 선수들 볼 수 있어서 오랜만에 너무 반가웠다’, ‘직관하며 행복했다’ 등 호의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넥슨의 박정무 FC 그룹장이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밝힌 ‘팬들에게 추억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실제 이뤄진 모습이었다.

이번 경기의 결과가 19일 이벤트 매치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인터뷰의 예측과 동일한 것도 이색적이었다. 당시 인터뷰에 참가한 ‘FC 스피어’ 팀의 감독 티에리 앙리는 “훈련 시 가끔 공격수와 수비수로 나눠 경기를 많이 하는데 주로 수비수가 이긴다. 그래서 골치가 아프다. 수비수 팀을 어떻게 이길지 고민한다”라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수비수팀이 메인 경기에서 4대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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