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잘 아는 AI 친구"…카카오, 초개인화 AI 서비스 카나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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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맥락 이해해, 그룹대화서도 활약…멀티모달 언어모델 등 핵심 기술도 공개
프라임경제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는 "카카오의 핵심 경쟁력은 관계의 연결"이라며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카카오는 다양한 관계와 대화 속에서 개인의 맥락과 감정까지 고려하는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말하며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를 소개했다.
카카오는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카카오AI캠퍼스에서 ifkakaoAI2024이프카카오 AI 2024를 개최한다.
이날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정신아 대표는 "사용자들이 친구와 대화하듯이 나를 잘 이해하는 페르소나로서 AI를 느끼게 만들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사용자 간 관계의 연결을 넘어 사용자와 AI 페르소나 간의 관계, 더 나아가 AI 페르소나와 또 다른 AI 페르소나 간의 관계까지 확장된 연결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장 나다운 AI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카나나는, 카카오kakao라는 회사명과 더불어 나에게 배워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의미의 네이티브Native와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기술이라는 의미의 내츄럴Natural 등의 단어를 조합해 만들었다.
정 대표는 이어 "AI 시대에는 관계 간 다양한 콘텐츠를 주고받는 것을 넘어서 그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의 맥락, 즉 컨텍스트까지 더해질 수 있다"며 "다양한 맥락을 이해해 그 속에서 개인화된 결과값을 낼 수 있을 때 가장 나다운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것이 카카오가 생각하는 초개인화된 AI 방향이라 덧붙였다.
카카오는 상황의 맥락까지 고려하는 초개인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가 연구 개발 중인 언어모델, 멀티모달 언어모델, 비주얼 생성형 모델 등 주요 생성형 AI모델들도 소개했다.
언어모델의 경우 용량에 따라 △카나나 플래그 △카나나 에센스 △카나나 나노로 분류되며,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갖춘 에센스와 나노를 중심으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카카오톡의 AI 기반 안티 어뷰징 시스템인 페이크 시그널을 비롯해,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역시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 기회들을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카카오 엔터는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그들의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차별적인 모델을 갖고 있다"며 예시로 유명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목소리를 구현한 음성 모델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카나나 서비스 속 AI 메이트는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로 구현된다. 나나는 이용자와의 일대일 대화뿐 아니라, 이용자가 참여한 그룹대화에서의 대화도 기억해 최적화된 개인화 경험을 제공한다.
이상호 성과리더는 "카카오톡과는 별개의 앱으로 출시하며, 연내 사내 테스트 버전 출시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며 "모바일시대에 카카오톡이 그랬듯, 생성형 AI 시대에는 카나나가 이용자들에게 가장 쉽고 유용한 대중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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