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작년 4분기 영업익 1150억원…IT 수요 부진에 시장 기대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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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사업 수요 위축에 영업익 전망치 밑돌아
AI 서버·전장 시장 공략해 수익성 방어 집중
AI 서버·전장 시장 공략해 수익성 방어 집중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뉴스1
삼성전기는 24일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 4923억원, 영업이익 11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104억원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늘었지만, 당초 증권업계에서 전망했던 영업이익 전망치1408억원를 18%가량 하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10조2941억원, 영업이익 735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가 증가해 전장용 MLCC 및 서버용 FC-BGA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AI 서버의 고성장세 등 AI 수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자동차의 전장화 확대 등으로 전장용 시장 성장 또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보다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1조 818억 원이다. 삼성전기는 전기차EV,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와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기능 탑재 확대 영향으로 전장용 MLCC 공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지만 연말 고객사 재고 조정을 포함한 계절적 요인으로 IT·산업용 제품 공급이 감소해 전 분기 보다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자율주행 관련 빅테크 및 완성차 기업이 전장화 기능을 일반차량까지 확대하면서 AI서버·전장용 MLCC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서버용 고온·고용량 및 EV파워트레인용 고온·고압품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전장용 MLCC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해 AI서버·전장 분야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5493억 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거래선향 서버·네트워크용 FCBGA 등 공급 확대로 전년보다 실적이 개선됐지만, 연말 스마트폰 재고조정 등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오래 IT 세트 수요 개선과 AI·서버향 패키지기판의 고성장세 지속이 전망됨에 따라 ARM 프로세서용 및 서버·네트워크용 등 고부가 패키지 기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AI가속기용 FC-BGA를 본격 양산하고 거래선 다변화를 추진할 전략이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한 8,612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주요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 전 연말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차별화를 위해 카메라 고성능화 요구가 지속됨에 따라 삼성전기는 고화질 슬림, 줌 기능 강화 등 IT용 고사양 카메라모듈로 적기 대응하고 전천후 카메라모듈 및 인 캐빈실내용 카메라 등 전장용 고신뢰성 카메라모듈 제품의 공급을 확대해 사업을 지속 성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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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수 기자 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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