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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짜리 양자컴 구매? 반년 지나면 구식…클라우드로 통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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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01-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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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네 세베리니 AWS 양자컴퓨팅 디렉터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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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네 세베리니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컴퓨팅 디렉터가 24일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WS 양자컴퓨팅센터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AWS코리아
"양자컴퓨터를 사들여 온프레미스현장 구축로 갖다놓으면 6개월만에 구식이 됩니다."

시모네 세베리니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컴퓨팅 디렉터는 24일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양자컴퓨팅 분야 클라우드 전략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 런던대 정보물리학 교수인 그는 2018년부터 AWS의 양자기술 전략을 설계·주도하고 있다.

세베리니 디렉터는 "양자컴퓨터는 굉장히 비싸다. 거의 수천만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직접 구매하면 리스크가 너무 크고, 현재 과학실험 단계"라며 "기술에 종속될 뿐만 아니라 다른 리소스에 통합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기술동향이 빠르게 바뀌는 탓에 이용자 입장에선 클라우드를 활용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AWS는 2019년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 브라켓을 출시, 이온트랩·초전도체·리드버그원자·양자어닐러·광학 기반 양자컴퓨터를 사들여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했다. 2021년 8월 미국에서 출범한 AWS 양자컴퓨팅센터는 초전도체 기반 양자컴퓨터를 자체 개발하는 중이다. 최신 하드웨어를 연구계에 제공하면서 쌓은 경험은 양자컴퓨터의 난제인 오류수정 연구에도 활용한다.

양자컴퓨팅 인프라의 활용처는 대학뿐만 아니라 다국적 기업과 정부부처에도 걸쳐있다고 AWS는 설명했다. JP모건체이스는 금융·통신·네트워크 등에서 응용할 수 있는 최대독립집합MIS 문제를 연구하는 데에, 에어버스·BMW그룹은 양자 시뮬레이션 활용 부식억제·공기역학설계 등에 대한 연구대회를 여는 데에 AWS를 이용했다.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AWS를 이용해 100곳이 넘는 국내 대학이 양자컴퓨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AWS는 자문프로그램 퀀텀 엠바크로 고객유치를 시도하는 중이다.

양자컴퓨팅의 난제는 작동 중 발생하는 오류다. 세베리니 디렉터는 "최근 일부 프로토타입은 1000차례의 계산에서 1차례의 오류가 발생하는 정도로 개선했지만, 중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양자컴퓨터는 과학적으로 흥미롭지만, 상업적으로 유효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양자컴 활용하는 것은 아직까지 길이 멀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완전한 오류정정을 갖춘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입증한 연구결과는 없고, 이와 관련해 과학적으로 유효한 장애요인도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꾸준히 투자한다면 산학연 협력을 통해 양자컴퓨터가 중요한 실질적 문제에 투입될 수 있는 날이 올 것"다고 밝혔다.

세베리니 디렉터는 또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양자 앱은 너무나 많다. 성능이 갖춰진 하드웨어가 만들어지기만 하면 앱이 속속 만들어질 것"이라며 "망원경으로 우주를 탐구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는 양자컴퓨팅을 통해 물리학의 본질에 접근하고, 새로운 산업이 탄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걸리는 시간과 상관 없이 계속 양자컴퓨터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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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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