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커팅 시작됐다…유료방송 가입자 성장율 0%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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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25만명으로, 작년 상반기약 3601만명보다 0.67%24만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1년 전인 2021년 하반기 증가 폭52만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반기 기준 가입자 증가율은 2015년 하반기 이후 지속해서 떨어져 왔지만, 1% 밑으로 떨어진 것은 작년 하반기가 처음이다. 유료방송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한 데다 최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인기로 이른바 코드 커팅Cord-Cutting이 현실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IPTV로 쏠림도 심화했다. IPTV의 가입자는 2057만명으로 전 반기보다 1.79% 증가했다. 점유율은 56.74%로 과반을 유지했다. 반면 SO1273만명, 35.11%와 위성방송295만명, 8.15%은 전반기 대비 가입자 수가 소폭 빠졌다. 2017년 하반기 IPTV의 점유율이 SO를 앞선 이후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통신 3사의 가입자 수 기준 시장 점유율은 KT가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 HCN을 더해 35.9%1302만명로 1위였다. 2·3위는 순위가 바뀌었다. 작년 상반기 근소한 격차로 3위였던 SK브로드밴드IPTV케이블TV는 25.52%925만명로,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 합계24.99%, 906만명를 넘어섰다. KT와 SK브로드밴드는 각각 19만명과 16만명씩 가입자가 늘어난 반면 LG유플러스는 5만명 감소했다. 사업자별로는 △KT 878만명24.23% △SK브로드밴드IPTV 642만명17.71% △LG유플러스 536만명14.79% △LG헬로비전 370만명10.20% △KT스카이라이프 295만명8.15% △SK브로드밴드케이블TV 283만명7.81% △딜라이브 200만명5.53% △CMB 143만명3.93% △HCN 128만명3.5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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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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