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을 가르는 원인, 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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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8월 09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민기 과장 인천 세종병원 신경외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일주일 동안 방전된 체력 여기서 충전하고 가시죠.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오늘은, 인천세종병원 신경외과 이민기 과장과 함께 척추 건강, 짚어봅니다. 어서오세요 ★ 이민기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오늘 척추 건강 말씀하러 오셔서 그런지 몰라도 늘 그렇게 꿋꿋하게 바른 자세로 앉으시나요? ★ 이민기 : 어쨌든 앉아 있을 때가 이제 척추를 가장 잘 보호해야 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저도 환자분들한테 좋은 자세를 보여드려야 또 환자분들도 제 말에 설득력을 가지고 이해하시기 때문에 진료 볼 때나 지금 앉아 있을 때나 이렇게 잘 앉아 있으려고 합니다. ◇ 이익선 : 저희도 꿋꿋하게 방송하겠습니다. 오늘 허리디스크나 척추 건강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저희한테 문자 보내주세요. 50원의 유료문자 #0945, YTN 어플, 유튜브 댓글창도 열려있습니다. ◈ 최수영 : 저희가 이제 앞서서 소개하면서 허리디스크 우리가 얘기하는데 이 허리디스크라고 얘기하는 게 이게 올바른 표현 맞습니까? ★ 이민기 : 보통 이제 환자분들이 이제 진료 보러 오셨을 때 제가 디스크가 있다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하시거든요. 근데 이제 정확한 표현은 아니고요. 이제 디스크에 병이 있다라는 표현을 중간에 병이라는 말을 생략을 하고 이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고요. 정확히 말하면 이제 허리 디스크에 병이 있는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디스크에 대해서 좀 부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갖고 있는 분들이 있어요. 내가 디스크가 있으면 아프다 아프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까 그건 아니고 디스크라는 거는 우리 척추에서 척추뼈들 사이에 있는 관절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같이 이제 건강하게 우리 몸을 잘 지켜줄 수 있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이렇게 나쁜 이미지를 가지는 건 아니고 어쨌든 이제 환자분들이 그렇게 좀 오해를 하고 계시는 편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근데 우리 이제 흔히 디스크가 터졌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잖아요. 근데 이제 그 표현도 터졌다는 표현이 맞는 건가요? ★ 이민기 : 틀린 말은 아닙니다. 디스크라는 게 이게 구조상 보면은 가운데 수액이라는 이제 젤리같이 쿠션 역할을 해주는 것이고 수액을 싸고 있는 여러 겹의 껍질이 있거든요. 우리가 섬유륜이라고 부르는 대략 한 20겹이 넘게 있는 껍질들인데 그 껍질들이 만약에 그 20겹들이 다 터지면서 안에 있는 수액이 흘러나오면 그러면 그때 이제 우리가 보통 의학적으로 터졌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고요. 근데 이제 디스크가 안 좋다라고 해서 다 터진 건 아닙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이 또 잘못 오해하고 계시는 게 내가 디스크가 안 좋다 그러면 내가 디스크가 터졌구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건 아니고 이제 그런 껍질들을 다 찢어 진 상태에서 수액이 터져 나왔을 때만 우리가 이제 올바르게 터졌다라고 얘기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아주 기본적인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보통 저희가 허리 아프고 목 아프고 이러면 정형외과 가거든요. 근데 저희가 모신 선생님은 신경외과 과장님이시잖아요. 그러면은 뭐가 어떻게 다른 거예요? ★ 이민기 : 이거는 이제 신경외과라는 과는 이제 우리 말 그대로 신경을 보는 거고 신경외과와 좀 구분되는 건 이제 수술적 치료를 하는 신경에 대해서 하는 과고요. 당연히 뇌도 신경이고 척수도 신경이기 때문에 척수를 보호하고 있는 게 또 척추뼈들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신경외과에서 머리 보시는 선생님들 계시고 그다음에 이제 척추 보시는 전문 선생님들 이렇게 나눠져 있는 편이고요. 크게 보면 정형외과도 이제 여러 관절들을 다 보는데 그중에서도 척추도 관절이기 때문에 또 정형외과 선생님들도 같이 보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성형외과는 하드웨어 신경외과는 소프트웨어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 이민기 :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같이 어쨌든 척추 전문의를 정형외과나 신경외과나 다 할 수 있고요. 그러면 두 과 모두 이제 척추를 진료를 할 수 있는 과입니다. ◈ 최수영 : 하도 주변에서 들은 말들이 많아서 나오신 김에 여쭤보는데 우리 흔히 뭐 허리 디스크 돌출됐다 삐져나왔다 이렇게 하잖아요. 그런데 제 주변에서 허리디스크 진단받은 분들 보면 열에 아홉이 4번 아니면 5번이래요. 이거 무슨 뭐 하면 4번 아니면 5번. 이게 뭐 정해져 있는 건가요? ★ 이민기 : 정해져 있는 건 아닌데요. 이제 결국에는 디스크라는 게 관절이고 관절을 많이 쓰다 보면 망가지는데 4번 5번 디스크가 4번 5번 추간판이 가장 많이 우리 허리에서 일을 많이 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허리라는 게 어쨌든 수그렸다가 폈다 하듯이 이렇게 관절 역할을 해주고 하는 건데 우리가 그 각도 운동을 할 때 4 5번에 각도가 많이 실리기 때문에 그래 그래서 병이 많이 생깁니다. ◈ 최수영 : 마모가 많이 되는군요. ★ 이민기 : 그렇죠 잘 마모가 되는 디스크 분절이 4번 5번입니다. 위에서부터 세는 거고요. 경추 7개 등뼈 12개 허리뼈 5개가 있고요. 1부터 12번까지, 그다음에 또 1 2 3 4 5 허리뼈가 있고요. ◇ 이익선 : 허리뼈의 시작은 어느 지점이에요? ★ 이민기 : 대략 이 뒤에서 만져보시면 뼈가 있는데요. 여기 양쪽에 있는 골반뼈라고 느껴지시는 데가 보통은 4~5번 정도 사이입니다. ◈ 최수영 : 거기가 많이 무리가 가긴 하겠네요. 이제 좀 이해가 됐습니다. 하나 더 여쭤볼게요. 근데 척추 협착증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많은데 근데 이게 사실 저희 입장에서 보면 뭐가 허리 디스크고 뭐가 척추 협착증인지 이게 사실 좀 구분이 안 되거든요. 그게 어떻게 정확히 구분되는 겁니까? ★ 이민기 : 이제 병원이나 의원들에서 환자분들한테 병 설명을 할 때 협착증이 있습니다. 디스크 있습니다. 이렇게 많이 설명을 하시는데 두 가지 질환이 대표적인 게 맞고요. 그러니까 이제 일반인분들이 쉽게 이해하시려면 둘 다 신경을 누를 수 있는 건데 앞에서 누르면 쉽게 생각하면 디스크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뒤에서 누르면 신경을 뒤에서 누르면 협착증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하고요. 이제 여기 디스크라는 게 신경 앞쪽에 있기 때문에 그게 돌출돼서 신경을 누르면 디스크로 인한 신경통이 생기고 그다음에 협착증이라는 거는 주로 신경 뒤에 있는 관절이나 인대들이 마모가 되고 퇴행성을 겪으면서 두꺼워지거든요. 그러면서 신경을 누르면서 생기게 되고요. 디스크 환자는 분들은 젊은 환자분들이 조금 더 많고요.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이 쌓이게 되면 관절이나 인대까지 퇴행성이 진행이 되면 이제 보통 50대 넘어서부터는 협착증 환자분들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 최수영 : 디스크는 조금 젊은 분들 맞습니다. 협착은 조금 나이 드신 분들 이렇게 좀 비율이 더 많아 이해하시면 좀 되겠네요. ◇ 이익선 : 그러면 노화에서는 노화가 되는 협착증을 피할 수 없나요? 아니면 노력하면 피할 수 있나요? ★ 이민기 : 정확한 건 MRI를 찍어봐야 알겠지만은 이제 결국에는 누구나 만약에 나이 드신 분들 MRI 찍어보면 협착증이 조금씩은 있으실 수 있거든요. 근데 그렇지만 제일 중요한 건 증상이 없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경증의 협착증이나 이런 경우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지켜보셔도 됩니다. ◈ 최수영 : 저도 협착 같은 게 있어서 한번 갔더니 물리치료 받으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또 괜찮아졌어요. ★ 이민기 : 네, 심하지 않으시면 이제 보존 치료하시면서 봐도 충분히 잘 좋아지실 수 있습니다. ◇ 이익선 : 오늘은 허리 문제긴 하지만 실제 저는 이제 목 디스크가 약간 있거든요. 근데 석회화란 단어를 언뜻 들었어요. 생명 중에 근데 이게 석회화라는 게 노화랑 같은 것인지 석회화는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 이민기 : 석회화라는 게 보통 이제 관절에서 말하는 석회화들은 관절을 싸고 있는 힘줄이나 근육 같은 것들이 일을 많이 하게 되다 보면은 걔는 거기에서 염증이 자꾸 반복이 되거든요. 그러다 보면 염증이 쌓이면 점점 염증 물질이 쌓이고 우리가 이제 석회화처럼 딱딱하게 변하게 되는 거거든요. 이제 목 쪽 같은 경우는 목도 마찬가지로 우리 많이 목을 많이 숙이시잖아요. 그래서 관절 운동이 많이 이루어지는 부분이라서 목 뒤쪽에 석회 있는 분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 이익선 : 노화와 관련이 있나요? ★ 이민기 : 퇴행성이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이 진행이 되다 보고 이제 염증이 만성화가 되면 그렇게 겪으신 나이 드신 분들일수록 석회화가 잘 생길 수 있겠죠. ◇ 이익선 : 그러면 왜 우리 프라이팬 같은 경우도 쇠수세미로 3천 번 긁어서 상처가 나냐 안 나냐 기준 이런 거 있더라고요. 근데 사람의 허리를 예를 들어서 만약에 숙였다 굽혔다를 평생 동안 20만 번을 할 수 있다. 10만 번 할 수 있다 이런 계측값이 있나요? ★ 이민기 : 그런 건 정해진 거는 없고요. 대신 이제 그런 건 있습니다. 이게 허리 척추도 유전의 영향을 좀 받기 때문에 이게 같이 예를 들어서 10만 번 같이 허리를 숙여도 어떤 분들은 병이 더 잘 생기고요. 어떤 분들은 건강하실 수 있습니다. 어떤 가족분들 수술하시면 이제 막 언니 누나 이렇게 다 수술하십니다. ◈ 최수영 : 근데 오늘 우리 저기 이 과장님께서 너무 이제 눈높이에 잘 맞는 설명을 해 주셔서 제가 또 하나 질문할게요. 아주 저는 이제 흔히 주변에서 있는 얘기들 하는 거예요. 좌골신경통과 허리디스크를 헷갈리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들었습니다. 좌골신경통은 어떤 병인지 설명해주시죠. ★ 이민기 : 환자분들 이것도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고요. 정확히 짚고 넘어가면 좌골신경통은 증상이고요. 허리 디스크는 질환이거든요. 그래서 허리 디스크 질환으로 좌골신경통이라는 증상이 생길 수 있는 거고요. 그래서 좌골신경이라는 게 우리 허리에서 나오는 신경들이 묶여서 좌골 신경이 돼서 거기에 통증이 생기는 게 좌골신경통인데 허리디스크가 좌골신경통을 만들 수 있는 질환 중에 하나고요. 또 좌골신경통을 만들 수 있는 다른 질환들도 있습니다. ◇ 이익선 : 질문들이 쭈르륵 들어왔는데 질문을 해결할까요? 3024님 척추분리증으로 주기적 분기에 한 번 꼴로 허리에 큰 고통을 느낍니다. 근본적인 치료법이 있을지요? ★ 이민기 : 우리 분리증이라고 해서요. 일반인분들이 이제 진료 보러 왔다가 엑스레이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꽤 많거든요. 척추뼈 일부분이 약간 벌어져 있는 거거든요. 깨져서 벌어져 있는 건데 근데 그게 외상으로 깨지는 경우도 있고요. 아니면 그냥 선천적으로 그냥 분리가 돼서 나오는 경우가 그런 걸 다 통틀어서 분리증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대개 분리증 자체에 분리가 되어 있다고 해서 통증이 생기지는 않는데 분리증이 있으면서 만약에 과도한 동작이 동반이 되거나 병이 생기면 물론 이제 통증이 좀 잘 유발될 수 있고요. 분리증이 너무 심해서 이제 뼈가 어긋나서 생기는 경우까지 있거든요. 척추뼈들끼리 4번과 예를 들어 4번 5번에 4번 뼈에 분리층이 있으면 4번 5번 뼈에 이게 뼈가 서로 어긋나 있는 경우까지 생기게 되면은 경우에 따라 증상에 비교를 해서 심하면 수술해야 되는 경우도 있으시긴 합니다. 물론 이제 제가 이제 환자분 엑스레이 사진을 보는 게 아니라 모르겠지만 만약에 그런 경우가 동반이 많이 되어 있다면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이익선 : 3961님 즉석 떡볶이 가게를 하고 있어요. 오랫동안 가게를 하면서 이런 적이 없었는데 요즘 허리가 아파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 침을 맞기는 했는데 별 효과가 없어서 정형외과 갔더니 4번 5번 눌렸다고 주사 맞으면서 견디다 수술하라는데 아플 때마다 주사를 계속 맞아야 하는지 부작용은 없을지요? 저는 67세입니다. ★ 이민기 : 이게 환자분들이 동네 의원을 많이 가시면 기본 사진으로 엑스레이를 많이 찍으시거든요. 거기서도 물론 뼈에 디스크가 안 좋으면 엑스레이에서는 뼈만 보이는데 뼈에 변화가 좀 생겨서 그걸 보고 이제 디스크가 안 좋다라고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데 만약에 엑스레이만 가지고 진단을 하고 치료를 했는데도 호전이 안 되면 네 조금 더 큰 병원 가셔서 MRI까지 찍어보시고 그다음에 정확하게 신경이랑 디스크를 직접 확인을 하고 필요하면 추가적인 치료를 더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질문이 많으세요? 2300님 협착증입니다. 근무를 앉아서 많이 하는데 앉는 자세를 좀 조언받고 싶습니다. 70대입니다. ★ 이민기 : 사실 앉는 것 자체가 이제 허리에 좋은 자세가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설명드릴 때 오래 앉아 계셔야 되면 30분씩은 꼭 알람 맞췄다가 나면 30분 되면은 잠깐이라도 복도라도 한번 걷고 오시라 이렇게 얘기를 말씀을 드리거든요. 근데 만약에 그런 상황이 안 되고 어쨌든 불가하다면 오래 앉아 계셔야 될 수밖에 없는데 가장 중요한 거는 우리 이제 척추는 전반적으로 s자 모양이라고 많이 알고 계시잖아요. 거기서 가장 중요한 거는 이 흉곽이 앞으로 나와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신경을 쓰시면서 항상 이제 내가 흉곽이 좀 앞으로 나와 오는 느낌을 가지고 턱은 이제 살짝 당겨지는 느낌으로 그렇게 앉으시면 좋고요. 당연히 허리는 이게 이제 잘 뒤로 말리지 않도록 신경쓰시는게 중요합니다. ◇ 이익선 : 근데 사실 저희 방송 들으시는 많은 애청자분 중에 운전을 업으로 하는 분들이 꽤 많으시거든요. 근데 어떻게 30분마다 쉴 수도 없고 불가능하니까 회차 지점까지 가야 되고 또 정차하셔야 되고 이분들에게 팁을 좀 드리셨으면 좋겠어요. ★ 이민기 : 이제 앉아 계셨을 수밖에 없다 그러면 어쨌든 우리 그 쿠션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냥 자동차에 있는 기본 시트 말고요. 이제 엉덩이랑 허리를 받쳐줄 수 있는 쿠션을 넣어서 허리가 앞쪽 뒤로 말리지 않도록 구부정해지지 않도록 좀 이제 신경이 써지도록 하면서 이제 운전을 하셔야 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익선 : 3021님 새싹님 저는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을 4~5년 정도 지내왔고 좌측 발바닥의 감각 저하도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허리디스크 때문이 아니라고도 합니다. 병원을 여러 곳을 다녀도 속 시원하게 낫지를 않는데 좋은 방법이 있을지요. ★ 이민기 : 제가 환자분을 직접 보는 게 아니라서 이제 아주 세세하게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그런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MRI 찍어봐서도 명확하게 병변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는 이제 우리가 다른 근전도 검사라든지 그다음에 혹은 그걸로 인해서 말초 신경병 같은 것들을 좀 의심해서 약물 치료를 좀 하면서 경과를 좀 봐야 합니다. ◇ 이익선 : 그렇죠. 이 정도의 경우는 직접 진료를 보셔야 좀 구체적인 답이 나올 것 같아요. ◈ 최수영 : 344님이신데 연세가 65세라고 해요. 근데 윗몸 일으키기는 허리 통증이 안 좋다는데 어떤가요? 저 많이 궁금하네요. ★ 이민기 : 당연히 안 좋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가 예를 들어서 이제 체중이 많이 나가면은 허리 디스크 안 좋다라고 많이 알고 계시고 그래서 뱃살을 줄이기 위해서 복근 운동을 많이 하시는데 오히려 그럴 경우 허리에 이게 과도한 굴곡이 생기면서 안 좋으실 수 있기 때문에 윗몸 일으키기는 허리 운동할 때 가급적 하지 말라고 말씀드립니다. ◇ 이익선 : 그럼 반대로 상체를 고정시키고 다리를 드는 것은요? ★ 이민기 : 괜찮습니다. ◈ 최수영 : 상체를 고정하고 다리 드는 건 괜찮은데, 하체를 고정하고 상체를 드는 건 좀 위험하군요. ★ 이민기 : 그렇죠 덜 그렇게 하면서 이제 코어 운동을 같이 강화해 주면 도움이 좀 되실 수 있습니다. ◇ 이익선 : 3699님 새싹님 골프가 허리에 안 좋은지요라고 질문하셨는데 저는 골프를 포함해서 한 방향 운동에 대해서 여쭙고 싶었어요. 테니스든 볼링이든요. ★ 이민기 : 당연히 다 좋은 운동은 아닐 수밖에는 없고요. ◇ 이익선 : 그럼 보완을 할 수 있잖아요. ★ 이민기 : 그래서 이제 사실은 통증이 제일 중요한 거는 환자분들이 느끼는 통증이고 내가 이 운동을 하면서 통증이 생긴다 그러면 잠깐이라도 좀 운동을 좀 쉬시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만약에 한 방향에 골프라는 경우는 한쪽으로 자꾸 몸을 빗들기 때문에 그럴 경우 이제 중간중간 반대쪽으로 좀 스트레칭을 좀 해 주시는 게 도움이 좀 될 수는 있습니다만 반대로 그래도 운동을 좀 쉬시는 게 더 중요합니다. ◇ 이익선 : 한 분만 일단 더 갈게요. 5634님 10년간 고주파 시술을 했습니다. 수술비보다 2배 정도 더 주고 했는데 지금 별로 효과를 못 보고 있어요. 당시 허리는 칼 대면 안 된다고 해서요. 그런데 지금은 수술을 권유하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요? ★ 이민기 : 이제 고주파 시술이 지금도 하고 있고 한때 좀 유행을 했던 시술인데요. 그게 이제 제가 알기로도 이게 경추 쪽으로는 효과가 좀 있는데 허리 쪽으로는 좀 효과가 상대적으로 좀 약하거든요. 그렇게 해서 이제 이 시술만으로는 병의 진행을 막을 수가 없기 때문에 만약에 시술 받았을 때보다 지금 병이 더 진행이 많이 돼서 이게 수술적인 상황이 필요하다 그러면 이제 담당 전문의 선생님 만나보시고 수술적 치료 고민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사실 이제 이런 질문도 저도 많이 좀 주변에서 보는데 디스크는 사실 눈에 보이는 게 아니잖아요. 제 허리에 있다 보니까 근데 그러다 보니까 이제 어 하다가 초기 대응 놓치는 경우가 왕왕 많거든요. 근데 저기 전문의로서 보시기에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이때는 병원에 와야 한다 좀 말씀해 주세요. ★ 이민기 : 한 부분인데요. 네 보통 일반적인 우리가 단순 염자 통증이라고 해서 이제 우리 힘줄이나 근육 같은 것들이 늘어나서 생기는 통증들은 대개 1~2주 쉬면 많이 좋아지시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좋아지지 않는다 그러면 일단 병원에 가보셔야 되고 그 외에 내가 이제 약간의 통증 같은 것들을 겪고 있고 병원을 안 갔는데 힘이 좀 빠진다든지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든지 그리고 감각이 좀 떨어진다든지 이런 경우가 있으면은 그때는 꼭 반드시 이게 신경 손상이 진행돼 가는 과정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빨리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 최수영 : 감각이 무뎌지는 건 이해가 되는데 힘이 떨어지는 것도 신경과 관련이 있나요? ★ 이민기 : 이게 신경이 손상이 되게 되면 처음에는 통증이 먼저 생기고요. 점점 진행하면 이제 감각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더 진행을 하면 마비까지 진행됩니다. ◈ 최수영 : 그러니까 이게 힘이 떨어지는 건 마비의 전조로 봐야 한다는 얘기군요. ◇ 이익선 : 근데 지금 말씀하신 증세는 뇌졸중의 전조이기도 하더라고요. ★ 이민기 : 그럴 수 있죠. ◇ 이익선 : 그럼 일단 병원부터 달려야 하네요. ★ 이민기 : 급성 뇌졸중은 아무래도 이건 갑자기 생기는 거고요. 이런 것들 이제 척추로 생기는 마비 같은 경우는 물론 급성으로 생기기도 하는데 그거보다는 조금 이제 경과를 두고 그 전조 증상들이 더 있습니다. ◈ 최수영 : 근데 저 치료 방법 중에서도 이것도 좀 궁금해요. 사실 꼭 수술해야 된다 그다음에 아니면 비수술적 치료가 좋다 이 논쟁이 사실 이 부분이 좀 많더라고요. 이걸 이걸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이민기 : 그거는 사실은 이제 교과서적으로도 물론 어느 경우에는 수술해야 된다라고 나와 있지만 그걸 또 이제 해석하는 담당 의사 선생님들에 따라 다 달라지기는 하는 부분인데 잠시 상담 설명드릴 때 우리가 이제 시술과 수술의 가장 큰 차이는 수술은 이게 쉽게 말해서 신경이 이제 우리 돌멩이에 눌려 있다 생각하면 수술은 돌멩이를 직접 걷어내는 거고요. 걷어내는 거구나 네 시술은 눌려 있는 신경한테 약을 주는 겁니다. 그대로 있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만약에 돌멩이가 무겁지 않아 가볍다 그러면 신경한테 힘을 내라고 약을 줘도 신경이 잘 버티고 치료가 되는데 돌멩이가 너무 무거우면 결국엔 드러내야 되거든요. 그때 이제 수술이 필요한 상태고요. 그래서 중요한 게 환자분이 느끼는 증상 내가 증상이 너무 보존 치료에도 힘들다 그러면 그다음 수술을 고려하는 거고 그다음에 이제 아까 말씀드렸던 마비나 혹은 소변이 잘 조절이 안 된다는 증상 같은 것들이 생기면 그때는 이제 수술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하합니다. ◈ 최수영 : 우리 흔히 얘기하는 비수술적 치료 그러니까 이건 시술이 포함이 안 되는 건가요? ★ 이민기 : 포함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최수영 : 근데 이게 95% 정도가 사실은 그렇게 해도 된다라는 그런 또 보도도 있더라고요. 그럼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이민기 : 95%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요. 제 경험상 그래도 80% 이상 환자분들은 수술 없이도 충분한 보존 치료 기간을 가진다면 물론 이제 그동안 환자분들이 잘 적응을 하고 치료를 받으셔야겠죠. 그러면 시간이 지나서 이제 디스크 같은 경우는 특히 시간이 오래 지나고 보면 좋아지는 경우가 꽤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제 수술까지 가시는 분들은 그렇게 아주 많지는 않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근데 사실 저도 주변에 제가 좀 노화가 저도 돼서 그런지 이런 환자들이 많아요. 근데 사실 그런 얘기 솔직히 말하면 나는 수술을 좀 꺼려한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허리는 칼 대는 거 아니다 이런 약간 속설 같은 게 있어요. 근데 이건 이제 불신인가요? 아니면 실제 그렇게 수술을 많이 안 해도 되는 건가요? ★ 이민기 : 당연히 이제 수술을 안 할 수 있으면 수술을 안 하는 게 당연히 맞고요. 수술은 가장 최후의 수단이다라고 저도 말씀을 드리고요. 그래서 이제 보존 치료를 충분히 해보시고 그래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만 수술하는 게 좋고 또 환자분들이 이게 이제 그런 얘기를 하시는 경우가 이제 디스크나 협착증 같은 경우는 재발을 많이 할 수밖에 없거든요. 왜냐하면 퇴행성이기 때문에 수술이 잘 돼도 나중에 관리가 잘 안 된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어서 퇴행성이 또 빨리 진행하게 되면 수술한 부분뿐만 아니라 수술한 인접 마디 병이 새로 생길 수 있어서 그래서 이제 그런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만약에 너무 힘드신 경우에 있어서는 수술하는 것도 도움이 당연히 됩니다. ◇ 이익선 : 관련 이제 같은 이제 분야에 의사 선생님이 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저 수술을 할까요 말까요라고 묻는 사람은 수술 안 해도 되는 사람인데 제발 좀 살려주세요. 저 죽을 것 같아요. 한 사람은 수술해야 된다라고 합니다. 네, 질문을 좀 더 볼게요. ◈ 최수영 : 5448님께서 척추 협착증으로 인한 통증이 너무 심해서 60대 중반 나이인데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후에 6개월이 지났는데도 발도 시리고 저린 증상도 심하고 잠을 자기가 어렵다. 그래서 좀 수술 전보다 발이 아파서 걷기도 어렵다고 하는데 이거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하는데 이거 어떻게 해 드려야 되나요? ★ 이민기 : 물론 이제 환자분들마다 다 케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신경이 얼마나 오랫동안 많이 눌려 있느냐에 따라 다르거든요. 더 오래 눌려 있었던 분들일수록 수술해서 신경을 풀어줘도 증상이 회복되는 데 훨씬 속도가 더딜 수 있거든요.그것들이 길게 보면 6개월 이상도 갈 수 있기 때문에 6개월 이상 물론 이제 담당 주치 선생님 잘 아시겠지만 근데 이제 만약에 그래도 너무 본인이 좀 걱정이 된다 하시면 한번 이제 이 수술하고 나서 또 MRI를 찍어서 확인을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확인을 해봐서 해당 수술한 병변뿐만 아니라 다른 인접 마비가 급성으로 재발하는 경우도 간혹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한번 좀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그리고 이제 우리 흔히 얘기하는 이제 신발 뒤축이 늘 오른쪽만 많이 따라 있어요. 그러니까 바지 허리띠가 한쪽으로 돌아가기도 하고요. 5330님 주셨는데 이게 다 척추가 건강하지 못한 신호인가요? ★ 이민기 : 환자분들이 다 체형에 따라 다른 거고요. 당연히 한쪽만 달린다는 거는 뭔가 불균형이 있는 거라서 좋은 건 아니기 때문에 이제 골반이나 허리가 틀어져 있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럴 경우는 가까운 병원 가셔서 간단하게 엑스레이만이라도 찍어보셔도 나오니까 그렇게 좀 한번 검사를 해보시고 적절한 치료를 좀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가정마다 편찮으신 어르신들을 모시는 댁들도 많고 그래서 간병하는 간병인도 있지만 가족들이 간병하는 경우들도 많은데 이렇게 어르신을 들고 이동하고 하면서 허리에 굉장히 무리가 많이 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뭐 어떻게 그렇게 다른 분을 부축하거나 할 때 팁 같은 거 있을까요? ★ 이민기 : 일단은 내가 허리 질환을 앓고 있고 안 좋은 분이시라면은 탄탄한 보조기를 좀 착용하신 채로 탄탄한 리 매 매는 거예요. 그게 단순 복대가 아니고요. 보조기는 조금 더 탄탄하게 그거를 차고 그렇게 많이 이렇게 돌봄을 하셔야 되는 분들이라면 꼭 차고 한번 그렇게 일을 하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 최수영 :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어머니께서 척추 협착관 수술을 하셨습니다. 침대 바꿔드리려고 하는데 이게 딱딱한 침대가 좋을지 푹신한 침대가 좋을지 아주 좀 질문을 주셨네요. ★ 이민기 : 이게 정해진 척도가 없는 거라 되게 어려운 질문이기는 한데요. 수술하신 분들 허리 안 좋으신 분들은 일단 바닥보다는 침대 생활을 하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돌침대같이 딱딱한 건 절대 안 좋고요. 딱딱한 적당한 쿠션감이 있어야 되는데 대신 허리가 너무 푹 꺼질 정도로 너무 쿠션감이 심하면 오히려 허리에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받쳐주는 느낌이 드는 그런 정도의 이제 매트리스를 가진 침대가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이제 마무리 할 시간입니다. 오늘 인천 세종병원 신경외과 이민기 과장님과 함께 얘기를 나눴습니다.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첫 방송 데뷔 훌륭하게 잘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수영 :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민기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현장에서 전하는 파리의 열기 [파리2024]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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