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하면 4억 드려요"…2800명 몰린 이 회사, 계약직 뽑는다
페이지 정보
본문
|
[파이낸셜뉴스] KT가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희망퇴직보상금’을 최대 4억3000만원으로 올리자, 무려 2800명에 달하는 퇴직 희망자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체 인원의 6분의 1가량에 해당하는 인력으로, 이들이 한꺼번에 나가면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이 걸렸다.
KT는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이 힘든 상황에서 파격적인 위로금으로 고령 사원의 퇴직을 유도했다.
하지만 예상보다도 많은 인력이 한꺼번에 퇴직을 신청하면서 KT는 단기 계약직 채용에 나섰다. 정년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계약직으로 현업 복귀 의사가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현장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KT가 무리를 하면서까지 대규모 희망퇴직에 나선 이유는 인사적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고연차 직원들이 많다보니, 덩달아 신입 채용 규모도 줄어들고 있는 것. 늘어난 기대수명 속 고령차 직원들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야’하는 상황.
김영섭 KT 대표는 “현장 관리 인력의 임금 수준이 업계 평균보다 높아 10여년간 신입사원 채용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채용과 인력 운용 정상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도 파격적인 위로금으로 고령 사원의 퇴직을 유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만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기존에 주던 5000만원 퇴직위로금을 최대 3억원으로 인상했다.
#kt #희망퇴직 #희망퇴직보상금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 여친 임신했는데 예비장모 술 취해 폭탄 고백 "내 딸이..."
→ 추신수 아내 "은퇴한 동료 80% 이혼" 심상치 않은 발언
→ "전 재산 100억 잃고 임대아파트 기초수급자" 배우 누구?
→ KBS 아나 "치마 짧아 야하다 의견이..." 사진을 보니
→ 모유 수유 20대女, 자세히 보니 아기가 이상한데... 사연
관련링크
- 이전글최수연 네이버 대표 "온 서비스 AI로 검색·쇼핑·광고 등 모든 영역 혁신... 24.11.11
- 다음글네이버, 쿠팡과 정면승부수 띄운다…별도 앱에 무료 배송까지 24.11.1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