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서와 폰 화면 같이 보며 실시간 대화" 구글 새 기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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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서 경쟁에서 구글 우위 강화"

구글이 인공지능AI 비서와 스마트폰 화면을 함께 보며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애플이 최근 AI 기반 음성 비서 시리의 핵심 기능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한 가운데, 구글은 새 기능을 순조롭게 추가해 나가며 AI 비서 경쟁에서 우위를 다져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기술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 AI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에 스마트폰 화면 등 실시간 인식 기능을 최근 추가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의 구글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이용자들이 올린 후기를 보면 새로워진 제미나이 라이브는 이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을 켜둔 상태에서 "내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애플리케이션앱들을 바탕으로 내 전공을 맞춰 봐"라고 하자 "코딩 관련된 앱이 보이는데, 혹시 이게 전공과 관련이 있나요?"라고 물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구글이 공개한 시연 영상에서는 이용자가 갓 구워 나온 도자기와 예시 색상들을 보여주며 "미드센추리 모던 스타일1940~60년대 생활양식 디자인로 만들고 싶은데 어떤 색을 칠하는 게 어울려?"라고 묻자 제미나이 라이브가 "올리브 그린색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새 기능은 구글 제미나이 유료 이용자들부터 이용 가능하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매체는 "AI 비서 시장에서 구글의 선도적 위치를 강화할 것"이라며 "아마존은 새로워진 AI 음성 비서 출시를 준비 중이고, 애플의 경우 지난해 6월 발표한 AI 기반의 시리 출시가 미뤄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개인화된 시리를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기능으로 홍보해 놓고 지금껏 정식 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최근 이용자들에게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는 혐의다.
실리콘밸리= 이서희 특파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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