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어수선했던 3분기 매출 줄었지만 영업이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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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기반 광고·쇼핑 사업 성장
웹툰·게임 등 콘텐츠 부문 부진
대화형 AI ‘카나나’ 내년 초 실험
올해 3분기 총수 부재를 비롯한 악재 속에서 카카오의 매출은 1년 전보다 줄고 이익은 늘었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1조9214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 증가했다.
광고·쇼핑 등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일컫는 ‘톡비즈’를 중심으로 플랫폼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음악·웹툰·게임 등을 아우르는 콘텐츠 부문이 부진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난 9435억원이었다. 이 중 톡비즈 매출액은 5073억원으로 6% 증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 등을 포함한 기타 플랫폼 매출액은 13% 증가한 3598억원이었다.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76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97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 떨어졌다. 뮤직음악 매출이 8% 감소한 4709억원, 스토리 매출이 12% 줄어든 2187억원이었다.
카카오는 내년 1분기 중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규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카나나’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콘퍼런스콜에서 “내년부터는 카나나뿐 아니라 카카오톡 내에서도 AI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새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난달 카카오가 공개한 카나나는 시장에서 차별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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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총수 부재를 비롯한 악재 속에서 카카오의 매출은 1년 전보다 줄고 이익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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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난달 카카오가 공개한 카나나는 시장에서 차별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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