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엽기 걸그룹과 손잡았다…애플 점령 일본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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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영상 11일 만에 350만뷰 돌파
삼성전자가 일본 걸그룹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와 협업한 갤럭시 폴더블폰 신제품 광고.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유독 고전하고 있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엽기 콘셉트의 현지 걸그룹과 손을 잡았다. 2015년 결성해 2017년 데뷔한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는 청순하고 연약한 여타 아이돌과 차별화해 독특한 B급 감성으로 이름을 알렸다. 1990년대 히어로물에나 나올법한 팀 소개 포즈와 부끄러움 없는 익살스러운 표정, 안무 등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영상 속에서 멤버들은 갤럭시 AI인공지능의 실시간 통·번역과 핸즈프리 촬영 기능을 소개했다. 오락실에서는 격투게임 상대로 외국인을 만나 갤럭시Z 플립6를 반쯤 펼쳐놓은 상태로 각자의 언어로 말하고 커버와 메인 디스플레이에 뜬 번역된 문장으로 간편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담았다.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 멤버 린은 광고 촬영 소감을 묻자 "갤럭시 AI와 함께 아시아·유럽 투어를 돌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갤럭시Z 플립3 출시 때 인연을 맺었고, 이번에 팀 갤럭시 일원으로 합류해 정식 마케팅 파트너가 됐다.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가 일본의 청춘 대표를 자처하는 만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총 팔로워 수 1500만명 이상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현지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대표적인 애플 충성 국가다. 지난해 애플의 점유율이 51.9%로 압도적이었다. 샤프10.9%와 구글10.7%이 가까스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가져갔고, 삼성전자는 6.3%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폼팩터구성·형태 경험을 일본에 확산하기 위해 전작보다 빨리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달 3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언팩 이후 출시까지 걸린 시간이 갤럭시 폴더블폰 중 가장 짧다. 최원준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개발실장은 이달 1일 방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은 글로벌 4위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높은 품질이 요구되는 선진 시장"이라며 "이번 일본 출시가 예년에 비해 빨라진 것은 다른 나라와 동시에 최신 제품을 원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 관련기사 ◀ ☞ 역도 박혜정, 중학교 3학년에 세운 첫 목표를 번쩍 들어 올렸다 [파리 2024] ☞ 과즙세연 “방시혁 의장, 하이브 사칭범 잡는 과정에서 알게 돼… 관심 많이 받아 웃겨” ☞ ‘백종원♥’ 소유진, 생일 이벤트에 “아침부터 감동” ☞ 소녀시대 서현 불냈다… 백종원 사상 초유 난관 “진짜 안 될 것 같은데” ‘백패커2’ ☞ 정웅인 “뉴진스 해린 닮은 둘째 딸, 기획사 제의 많이 받아” ‘아는형님’ ☞ 한소희, 올림픽 경기장 빛낸 비주얼환한 미소 ‘팬서비스’ 눈길 ☞ 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 언니 한식 먹고 금빛 스윙 올림픽 메달 싹쓸이 [2024 파리] ☞ ‘임신’ 정주리, 다섯째 성별 공개 “오형제 엄마 됐다” [전문] ☞ [왓IS] “귀한 언니가 왜 이런 곳에”…‘피식대학’ 김연경 효과에도 반응 ‘냉랭’ ☞ ‘홈쇼핑 1조 신화’ 안선영 매출 얼마? “1조는 진작 넘어, 4개 브랜드 상장” ‘탐정들의 영업비밀’ [한국 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 블로그] 정길준 kjkj@e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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