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양자컴, 중간다리부터 놓는다…한국이 노리는 시장은
페이지 정보

본문
[MT리포트-돈되는 양자컴上]③ CPU로 양자컴 모사한 에뮬레이터…"양자기술 연구·교육 수요 충당"
[편집자주] 인공지능AI을 이을 차세대 기술로 양자컴퓨팅을 주목하면서 관련 기술·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젠슨 황이 "수십 년"으로 내다봤듯 상용화까지 갈 길은 멀지만, AI 다음의 투자처를 찾는 돈의 흐름은 이미 쏠림이 뚜렷하다. 과학계와 투자자들의 목소리로 양자컴퓨팅 기술의 가능성과 지금의 한계를 살펴보고, 양자컴퓨팅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의 자세를 평가한다.
![]() |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성능컴퓨팅연구본부 클라우드기반SW연구실 연구팀이 큐플레이어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ETRI |
양자컴퓨터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전 한국이 잡아야 할 시장이 또 있다. 고전컴퓨터와 양자컴퓨터의 중간다리가 될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성능컴퓨팅연구본부 클라우드기반SW연구실 연구팀은 최근 큐그라운드Qground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큐그라운드는 ETRI가 자체 개발한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 큐플레이어를 ETRI 직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시범서비스다. 연구팀은 큐플레이어에 대해 "고전컴퓨터의 CPU중앙처리장치로 QPU양자처리장치를 흉내 낸 일종의 모사체인데, 실물 양자컴퓨터가 없어도 양자컴퓨팅 기술을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전컴-양자컴 시대를 이을 연결고리"라고 소개했다.
김강호 초성능컴퓨팅연구본부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항공기가 완성되지 않았다고 조종사 교육을 하지 않으면 결국 비행할 수 없는 것처럼, 완벽한 양자컴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후에야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하면 늦는다"고 했다. 실전에 투입할만한 수준의 양자컴이 개발되기 전까지 에뮬레이터로 양자 기술의 빈틈을 차곡차곡 메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양자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 |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 큐플레이어 시범 서비스 큐그라운드 화면 /사진=ETRI |
큐플레이어 연구를 주도한 차규일 클라우드기반SW연구실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에뮬레이터의 가장 큰 특징은 "오류가 없다"는 것이다. 오류율을 배제하고 완벽히 통제된 환경에서 구동하는 에뮬레이터는 수학적으로 정답인 결괏값만 내놓는다. 오류정정 기술이 확보되지 않은 양자컴은 같은 문제에도 오답을 내놓을 수 있어 문제로 지적됐다. 차 연구원은 "다르게 말하면 에뮬레이터와 양자컴의 답을 비교해 더 빠르게 알고리즘 오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차 연구원은 "에뮬레이터는 어디까지나 CPU 기반이기에 양자컴의 최소 성능만 모사하는 수준이지만 양자컴 시장 초기엔 유용한 대체재로, 중후반엔 훌륭한 비교군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를 상용화한 글로벌 기업은 있지만, 국내에는 자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아직 없다. 연구팀은 발 빠른 상용화를 다음 목표로 설정하고 현재 국내 업체들과 만나 기술 이전 방안을 모색 중이다. ETRI 큐플레이어를 원천기술로 삼은 국내 1호 양자 에뮬레이터 기업이 곧 배출될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양자컴 초기 시장에선 연구·교육 분야의 수요가 가장 크다. 이 점에서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는 현재의 한국이 선점해야 할 중요 기술"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 주병진, 펜트하우스 55억 처분…시세보다 10억 싸게 던졌다, 왜
☞ 김준호, 김지민과 결혼 전 결국 수술…"연예대상도 불참"
☞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강요"…이혼 변호사도 당황
☞ 전한길 "연봉 60억 포기…음모론으로 돈 벌 생각 없어"
☞ "왕따 살인"…故오요안나 괴롭힌 기상캐스터 실명 공개에 시끌
☞ "점집 안 가도 돼, 용하네" 입소문에 99억 대박…폰에 줄줄이 깔린 앱
☞ 용산 대통령실 전현직 참모들, 설 연휴 이후 윤 대통령 접견 추진
☞ "숙변 나오네" 항문에 물줄기 쫙쫙…이 행동 반복했다간
☞ 비상문 직접 연 승객…"엔진에 빨려 들어갔을 수도" 승무원들 경고, 왜
☞ 올해는 7만원 더…월급 200만원 9급 공무원, 명절 휴가비 얼마?
☞ "삼전·카카오서 갈아타고 500% 수익"…세뱃돈 재테크도 달라졌다
☞ 전현무, 유재석 꺾고 MBC 3번째 대상…"전참시에 미안" 왜?
☞ 커제 "한국서 모욕당해" 눈물…중국 반발에 결국 사과문 냈다
☞ "집 내놔도 안 팔려" 고향 갔더니 집값 하락 걱정…이 곳만 올랐다
☞ 삼성전자 반도체 성적표 어땠을까…31일 실적 발표
대전=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 주병진, 펜트하우스 55억 처분…시세보다 10억 싸게 던졌다, 왜
☞ 김준호, 김지민과 결혼 전 결국 수술…"연예대상도 불참"
☞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강요"…이혼 변호사도 당황
☞ 전한길 "연봉 60억 포기…음모론으로 돈 벌 생각 없어"
☞ "왕따 살인"…故오요안나 괴롭힌 기상캐스터 실명 공개에 시끌
☞ "점집 안 가도 돼, 용하네" 입소문에 99억 대박…폰에 줄줄이 깔린 앱
☞ 용산 대통령실 전현직 참모들, 설 연휴 이후 윤 대통령 접견 추진
☞ "숙변 나오네" 항문에 물줄기 쫙쫙…이 행동 반복했다간
☞ 비상문 직접 연 승객…"엔진에 빨려 들어갔을 수도" 승무원들 경고, 왜
☞ 올해는 7만원 더…월급 200만원 9급 공무원, 명절 휴가비 얼마?
☞ "삼전·카카오서 갈아타고 500% 수익"…세뱃돈 재테크도 달라졌다
☞ 전현무, 유재석 꺾고 MBC 3번째 대상…"전참시에 미안" 왜?
☞ 커제 "한국서 모욕당해" 눈물…중국 반발에 결국 사과문 냈다
☞ "집 내놔도 안 팔려" 고향 갔더니 집값 하락 걱정…이 곳만 올랐다
☞ 삼성전자 반도체 성적표 어땠을까…31일 실적 발표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링크
- 이전글로봇 활용해 심혈관질환 시술한다…의료진 오차까지 잡아내는 보조 로... 25.01.30
- 다음글갤럭시 S25 울트라 써보니 성능·배터리 미쳤다…AI 무난 [1일IT템] 25.01.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