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4 넘는다 스타트업 클레비, 생성형 AI 아이비 개발 > IT/과학기사 | it/science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클레비는 31일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생성형 AI 아이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이비는 문자, 음성, 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받아들여 여러 형태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옴니모달 AI다. 옴니모달 AI는 오픈AI의 GPT4 o처럼 질문에 대한 답변을 문자와 그림, 소리,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보여준다. 이환호 클레비 대표는 "아이비는 문자, 사진,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포함해 질문할 수 있고 결과물 또한 다양하게 보여준다"며 "아직 서버 용량 문제 등으로 질문을 문자와 음성, 답변을 문자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아이비의 성능이 자체 검증 결과 GPT4를 능가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아이비는 사람처럼 답변을 추론하는 생각의 사슬CoT 기법이 적용됐다"며 "오픈AI의 GPT4보다 성능이 낫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딥시크에서 개발한 AI 딥시크 R1과 비교한 성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설재혁 클레비 상무는 "아직까지 딥시크의 중요한 정보 중 구체적인 개발 비용, 매개변수파라미터 등 공개되지 않은 것이 많아 성능을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도 AI 엔진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 매개변수나 AI 반도체 숫자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5가지 AI를 개발했는데 AI 반도체 숫자와 매개변수는 기업 비밀이어서 공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이비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앱 두 가지로 제공된다. 일반인은 무료 사용할 수 있으며 기업은 보안을 위해 설치형으로 제공되는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이 업체는 아이비의 정식 서비스를 한 달 내 시작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재 아이비는 시험 서비스 중"이라며 "한 달 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문자를 이용한 문답식 서비스 외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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