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는 환불받는데 우리는 언제 구제받나" 속타는 입점 판매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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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아 호소, 경찰엔 고소장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소상공인 피해 대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 50여 명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피해 대책 간담회’에 모였다. 5월부터 7월까지 티메프티몬·위메프의 미정산 금액이 1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들은 “소비자 환불은 시작됐는데 우리 같은 소상공인은 대책이 지지부진하다”며 정부의 신속한 대책을 요구했다. 한 판매자는 “내 월급은 고사하고 10년 함께한 직원 임금도 못 줘 해고해야 하는 심정을 아느냐”고 울분을 터뜨렸다. 또 다른 판매자 조모씨는 “가전제품을 티몬에서 10년 동안 팔아왔는데 지난달 10일 미정산된 금액이 19억원”이라며 “우리 가족뿐 아니라 직원들, 납품 업체들까지 빚쟁이가 되게 생겼는데 누구에게 토로해야 하나”라고 했다. 눈물 흘리는 판매자 - 1일 서울 강남경찰서 앞에서 티메프로부터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판매자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 /뉴스1 티메프와 거래하는 판매 업체 17곳 대표들은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가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목주영 큐텐코리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4명을 전자상거래법 위반, 사기, 횡령, 배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지난달 정산됐어야 할 5월 판매 대금 150억원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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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신지인 기자 amigo@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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