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계 최초 8K AI IPTV 출시…"미디어 환경 혁신" > IT/과학기사 | it/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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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연찬모 기자 = KT는 IPTV 최초로 8K 화질을 지원하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KT는 세계 최초로 IPTV 셋톱박스에 8K UHD 칩셋을 탑재했다. 이 칩셋은 성능이 50% 향상된 CPU와 AI 전용 프로세서를 통해 콘텐츠의 화질과 사운드를 빠르게 최적화하고, 고객 시청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의 경험을 제공한다.

KT는 몰입감 있는 시청 환경을 위해 조도 센서, 4개 마이크, 안드로이드 TV OS 14,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했다. 이를 활용해 TV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화면 밝기와 볼륨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KT가 선보이는 지니 TV 셋톱박스 4는 다양한 맞춤형 AI 기능을 제공한다. 원하는 인물이나 장면만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긴급 재난 방송 시 AI 휴먼이 실시간 수어 통역을 제공하는 AI 수어 등이다.

또 고객의 미디어 이용 패턴을 학습해 자주 사용하는 시간대에 TV 앞에 사람이 오면 자동으로 TV를 켜 즉각적인 시청 편의성을 제공한다.

TV가 꺼져 있을 때도 생성형 AI를 통해 TV 화면을 AI 배경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통해 날씨, 계절, 시간대에 맞는 배경화면을 추천받을 수 있다. 향후에는 교통정보, 뉴스, 일정, 메모 등의 정보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TV 주변의 가전기기를 음성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연결 과정을 개선했다. 가전기기의 전원을 켜면 셋톱박스가 리모컨 적외선 신호를 감지하고 TV 화면에서 자동으로 연결 안내 표시를 해준다. 연결 후에는 음성 명령을 통해 다양한 가전기기를 TV로 조작할 수 있다.

지니 TV 셋톱박스 4의 임대료는 월 6600원3년 약정이다. 주요 AI TV 기능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셋톱박스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미디어 서비스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니 TV에 특화된 고성능 AI 에이전트를 도입, 사용자가 TV 시청 중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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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goodcm8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