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태국 왜곡 논란 광고 영상 삭제…"악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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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모습으로 묘사” 반발에…“태국 문화 보여주려던 의도” 해명
애플이 태국을 낡고 진부하게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은 광고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지난달 18일 공개된 애플 광고 영상 ‘언더독스’ 시리즈 ‘아웃 오브 오피스’Out Of Office 편은 현재 유튜브 등에서 삭제됐다. 이 영상은 회사 업무차 태국으로 갑자기 출장을 떠난 직원들의 험난한 여행기를 코믹하게 담았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한 인물들이 애플 기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지만, 이는 태국인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약 10분짜리 영상에는 낙후된 공항, 좁고 더러운 호텔, 낡은 버스와 택시 등이 등장하고 다소 기이한 복장과 표정의 태국인들이 나온다. 각종 소품과 색조 조정 등을 통해 태국을 수십 년 전 과거 모습처럼 왜곡했다고 태국 네티즌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거센 반발 여론이 일자 정치권도 대응에 나섰다. 태국 하원 관광위원회는 이번 논란에 대해 애플과 정부 기관을 불러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뜨라 시빤 관광위 대변인은 “태국인들이 이 광고에 매우 불쾌해하고 있다”며 “태국인들이 애플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다른 브랜드로 교체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앞서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태국을 배경으로 한 영상이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애플에 감사를 표했다. 논란 이후 그는 “긍정적인 측면을 보자”며 “애플은 태국에서 진정으로 사업을 하려는 의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 “185cm 허웅, 160cm 女 폭행·강간”…‘김호중 술타기 수법’ 성행 [금주의 사건사고] ▶ “결혼 6일 만에 도망간 베트남 아내, 불법체류·유흥업소서 일하네요” 사적 제재 논란 ▶ 장윤정 “둘째딸, ’엄마처럼 쭈쭈 커지기 싫다‘고 울어…성교육 필요” ▶ "내 딸 비명 소리"...여중생 끌고 가려던 50대 男, 아버지가 막았다 ▶ 대낮 속옷만 입은 채 거리 활보한 여성…그는 왜? ▶ 마당서 뛰던 몽골아이, 끓는 우유통에 ‘풍덩’… 국내 의료진 무상 치료로 회복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새벽 도로에 넘어진 20대 여성 차에 치여 ‘사망’ ▶ 현실이 된 ‘반바지 레깅스’…“민망해” vs “보라고 입는거 아냐” ▶ K드라마 봤다며…北, 중학생 30여명 처형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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