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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지역별 AI DC, GW급으로 확장…175兆 경제효과 기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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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4-11-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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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SK AI 서밋’서 기조연설

SKT 유영상 quot;지역별 AI DC, GW급으로 확장…175兆 경제효과 기대quot;종합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미래를 품다: 차세대 AI 시대를 향한 SK의 접근’이라는 주제의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1GW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는 50조원의 신규 투자, 55만명의 고용 창출을 포함해 총 175조원의 경제적 성과를 거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미래를 품다: 차세대 AI 시대를 향한 SK의 접근’이라는 주제의 키노트 발표를 통해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계획을 전격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계획은 ▲AI 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에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골자다.

먼저 국내 지역 거점에 100MW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이 필요한 하이퍼 스케일 AI DC데이터센터 구축하고 향후 그 규모를 GW기가와트급 이상으로 확장한다.

유 CEO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수도권에 짓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지역 인프라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부지와 전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해저 케이블을 통해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GW급 AI DC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 50조원 이상의 신규 투자 유치 ▲ 55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 175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 ▲ 지역에서의 AI 첨단산업 육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AI DC 테스트베드를 오는 12월 판교에 오픈한다. 엔비디아 최신칩, 하이닉스 HBM 등 첨단 AI 반도체와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 3종을 비롯 GPU그래픽처리장치 가상화 솔루션, AI 에너지 최적화 기술 등이 구현된 국내 유일의 테스트베드다.

가산 데이터센터를 AI DC로 전환해 클라우드 형태로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제공하는 GPUaaSGPU as a Service도 출시한다. 미국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와 협력해 내달 엔비디아의 H100을 시작으로 내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최신 GPU H200을 도입해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유 CEO는 “빅테크들의 GPU 확보 전쟁 속 우리는 최신 GPU를 접해보기 쉽지 않다”며 “메타나 마이크로소프트는 H100을 15만개 소유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전체를 다 합쳐도 2000개에 불과하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기업들이 AI를 즉각 도입하고 싶어하나 인프라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SK가 GPUaaS 서비스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형 소버린주권AI’도 구현한다. 유 CEO는 “세계 각국 정부는 국가 핵심 영역에서 데이터나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는 더욱 안전한 AI, 즉 소버린 AI를 연구하고 있다”며 “SK는 내년부터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이를 바탕으로 제조업, 금융 등 주요 산업의 AI 도입을 촉진시키고 여러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AI 시스템들을 글로벌 수준으로 키워내겠다”고 했다.



‘에지 AIEdge AI’도 도입한다. 유 CEO는 “에지 AI는 데이터센터와 온디바이스 AI 사이에서 상호보완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며 “SK텔레콤이 그동안 구축해온 세계 최고의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에지 AI를 전국 단위로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은 국내외 여러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 AI 로봇, AI CCTV 등 6개 영역에서 에지 AI 특화 서비스 발굴을 위한 다양한 실증사업PoC도 추진 중이다.

마지막으로 유 CEO는 “지금까지 통신 인프라는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연결 경쟁, 즉 속도와 용량 싸움이었으나 이제는 네트워크 진화의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한다”며 “SK는 2030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최고의 AI 파워를 확보하고 전국 풀 커버리지의 AI 인프라를 구축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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