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장비 문턱, 곧 넘는다…한국 스타링크 개시 초읽기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주파수·장비 문턱, 곧 넘는다…한국 스타링크 개시 초읽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4-11-03 10:39

본문

과기정통부, 주파수 분배표 개정안 행정예고…저궤도 위성통신용 분배

본문이미지
지난해 3월8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최전방 마을 바흐무트 인근에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단말기가 설치돼 있다./로이터=뉴스1

정부의 저궤도 위성통신 허용을 위한 주파수 분배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스타링크의 한국 서비스 개시 시점에 영향을 주는 핵심 변수다.

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 주파수 분배표 개정안을 지난 1일 행정예고했다. 주파수 분배는 정부가 전파법에 따라 주파수의 용도를 지정하는 행위를 말한다. 개정안은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과 차세대 공항이동통신을 위한 주파수를 분배한다는 내용 등이 골자다.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지구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이다. 2030년 전후로 1세대 위성 1만2000 대와 2세대 위성 3만대를 발사해 전 세계에서 최대 1Gbps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한국 진출 계획도 공식화 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분배표 개정안에 "10.7~12.7㎓, 14.0~14.5㎓ 주파수대역을 고정위성업무용 우주국통신위성과 이동체에 개설된 지구국ESIM간 통신에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스타링크는 이와 겹치는 Ku12~18㎓·Ka26.5~40㎓ 등 밴드주파수 대역로 위성 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국내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앞서 과기정통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도 지난달 15일 간이무선국·우주국·지구국 등 업무용 무선설비 기준에 대한 일부개정안 행정예고를 게시했다. 고도 600㎞ 이하 고정위성업무용 비정지궤도 위성과 통신하는 이용자 단말 지구국 등의 기술기준을 신설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스타링크의 통신방식과 일치한다.

스페이스X는 또 지난해 3월 한국에 자회사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 전기통신사업법상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했다. 스타링크코리아는 국내에 주요 통신설비를 구축하지 않고 미국에 등록된 위성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미국 스페이스X 본사와 체결한 국경 간 공급협정을 과기정통부로부터 승인받고 법제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두 행정예고가 종료된 뒤 정부가 국경 간 공급협정을 승인하면 행정절차가 마무리된다"며 "승인 이후론 스타링크 측이 자체 준비상황에 따라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승인·심사 소요 기간을 감안할 경우 스타링크코리아는 협정 승인 후 이르면 내년 초쯤 국내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타링크가 국내 도입 초기 개인 소비자들의 수요를 유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국의 경우 도시 지역 인구밀도가 타국에 비해 높고, 위성통신에 비해 저렴한 5G·LTE 기지국이 촘촘하게 설치된 탓이다. 스타링크는 위성 단말 구입에 최소 149달러21만원가 든다.

이 때문에 통신업계에선 스타링크가 이동통신 공백지역인 선박·항공 인터넷이나 도서·산간 이동통신 우회망 등 기업간거래B2B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스타링크는 SK텔링크·KT SAT·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작년 말 보고서에서 스타링크에 대해 "현재는 기존 통신에 대한 보완적 성격이 강하지만, 중장기적으론 위성통신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되고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송종국과 이혼 박연수 "무책임, 약속만 지키자"…의미심장 저격
"빚도 없어"…김영철 20억 청담동 아파트, 10년 전 6억에 매입한 사연
조건만남 절도 의혹 터지자 통편집…나솔 정숙 직접 입 열었다
"제가 DM 보내면 누르지 마세요"…배우 송선미 인스타 해킹 호소
장계현, 길에서 본 여성과 외도…"어느날 아내와 거실에" 무슨 일?
"자고 일어나면 침대 맡에…" 이경규, 탈모에 수분부족까지 호소
"중국 뚫었다고?" 주가 1.8만원→3.5만원…폭락 버텼던 개미 신바람
여기서 돈맥 터진다...전세계 경제 지도 바꾸는 8가지 신산업
영화 시작해도 환하네…"소리 내도 이해" 치매 환자 반기는 극장[르포]
"트럼프 복귀는 위기이자 기회"…무역전쟁·남북갈등, 한국 생존법은?
서울 아파트 매물 쌓이는데…집주인들은 "호가 더 올릴래요"
"K뷰티 대세는 옛말"…100조 시장 중국서 생존한 이곳, 비결은?[르포]
최태원 SK 회장 "AI 대확장 2027년 도래…운영개선 서둘러라"
"사과해" 태풍 탓에 비행기 지연되자 승무원 무릎꿇린 승객
코앞 美 대선…러시아 파병 北은 트럼프 당선 기대?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21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52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