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맨부터 무너까지…한국 우수IP, 미국·유럽 진출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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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민 위츠 공동대표 인터뷰
- IP 라이선스 거래 플랫폼 위츠숍 운영
- 빠른 상품화 기간 강점…370개 IP 확보
- IP 라이선스 거래 플랫폼 위츠숍 운영
- 빠른 상품화 기간 강점…370개 IP 확보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국이 지식재산권IP 강국이긴 하지만 수출은 활발하지 않습니다. 국내에 있는 좋은 IP들이 위츠숍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에 더 원활하게 수출되는 것이 우리의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콘텐츠 라이선스 거래 플랫폼 운영사 위츠의 김정민 공동대표는 최근 서울 서초구 위츠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22년 3월 설립된 위츠는 캐릭터나 이미지, 예술작품 등 IP 권리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위츠숍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위츠숍에 입점한 대표 IP로는 꿈돌이, 김성모 작가 IP, 무너, 뽀빠이, 프링글스, 번개맨EBS 등이 있다.
통상 상표권이나 저작권의 라이선스 거래는 에이전트 업체 중심으로 불투명하게 진행된다. 계약 조건이나 라이선싱 권한은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IP 구매부터 이를 상품화하는데에 걸리는 기간도 짧으면 6개월에서 길면 1년까지 소요된다.
위츠숍은 이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IP를 상품화하는 기간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김 대표는 “라이선싱 전문가가 아니면 누가 어떤 IP 권리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없고 IP 권리자의 연락처조차 알기 어려웠다. IP를 구매하고 제품 생산업체를 결정해 계약을 체결하기까지의 과정도 굉장히 복잡했다”며 “위츠숍은 빠르면 2주 안에 늦어도 한 두달 안에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IP 유행 시점에 맞춘 빠른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덕에 위츠숍 입점 IP는 빠르게 늘고 있다. 11월 기준 위츠가 확보한 IP는 370개 이상, IP 누적 거래 건수는 130건 이상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억2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2022년 8억 원의 프리시드 투자유치를 받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위츠숍 영문버전을 출시해 미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진출했다.
국내 유수 댄스 스튜디오와 안무 동작 IP를 해외 수출하기 위한 사업 협력도 논의 중이다. 김 대표는 “올해 안에 협력 논의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무 IP 수요가 가장 큰 남미와 동남아 등 지역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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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yondu@
|
콘텐츠 라이선스 거래 플랫폼 운영사 위츠의 김정민 공동대표는 최근 서울 서초구 위츠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22년 3월 설립된 위츠는 캐릭터나 이미지, 예술작품 등 IP 권리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위츠숍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위츠숍에 입점한 대표 IP로는 꿈돌이, 김성모 작가 IP, 무너, 뽀빠이, 프링글스, 번개맨EBS 등이 있다.
통상 상표권이나 저작권의 라이선스 거래는 에이전트 업체 중심으로 불투명하게 진행된다. 계약 조건이나 라이선싱 권한은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IP 구매부터 이를 상품화하는데에 걸리는 기간도 짧으면 6개월에서 길면 1년까지 소요된다.
위츠숍은 이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IP를 상품화하는 기간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김 대표는 “라이선싱 전문가가 아니면 누가 어떤 IP 권리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없고 IP 권리자의 연락처조차 알기 어려웠다. IP를 구매하고 제품 생산업체를 결정해 계약을 체결하기까지의 과정도 굉장히 복잡했다”며 “위츠숍은 빠르면 2주 안에 늦어도 한 두달 안에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IP 유행 시점에 맞춘 빠른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덕에 위츠숍 입점 IP는 빠르게 늘고 있다. 11월 기준 위츠가 확보한 IP는 370개 이상, IP 누적 거래 건수는 130건 이상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억2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2022년 8억 원의 프리시드 투자유치를 받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위츠숍 영문버전을 출시해 미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진출했다.
국내 유수 댄스 스튜디오와 안무 동작 IP를 해외 수출하기 위한 사업 협력도 논의 중이다. 김 대표는 “올해 안에 협력 논의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무 IP 수요가 가장 큰 남미와 동남아 등 지역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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