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법카 사적 사용 野 질의에…이진숙 "단 1만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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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날 야당은 이 후보자가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비판했다. 이 근거로 자택 반경 500m 이내에서 약 400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백화점에서 수차례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의 내역이 담긴 자료를 제시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법인카드를 업무상 목적 외 사용한 적이 없다. 사적으로는 단 만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야당은 언론에 대한 광고 탄압 의혹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22년 MBC 취재진이 대통령 전용기 탑승에서 배제된 것을 두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MBC를 다른 식으로 응징해줬으면 한다, 시청을 거부하고 광고를 주지 않는 등 방법이 많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의혹에 이 후보자는 “MBC에 광고를 주지 말라고 한 적은 없다”며 “MBC란 공영 방송이 본래 취지를 벗어나서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이런 방법도 있다고 열거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또 이 후보자가 과거 자유민주당 강연에서 국내 영화를 좌·우파로 규정한 것 등을 거론하며 이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했다. 이 후보자의 이러한 문화예술계 편가르기 행태는 수차례 반복돼왔다며 과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여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인신공격이 지나치다고 비판하며 방어 태세를 취했다. 이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다른 위원들의 질문과 자료를 마타도어흑색선전로 치부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정책 질의도 이어졌다. 야당은 국내에서 매출 7500억원을 거둔 넷플릭스와 국내 트래픽의 약 30%를 차지하는 유튜브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국내 기업들과 달리 망사용료를 내고 있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오늘 날씨] 중부 최대 80mm 이상 소나기…제3호·4호 태풍, 현재 위치는? ☞김태호 PD 0% 굴욕 속…결국 또 통한 tvN ‘우려먹기’ [D:방송 뷰] ☞헬기 특혜…이재명은 잘못 없고, 의료진·소방관계자만 잘못? ☞유럽 출장 홍명보 감독, 현지사정으로 귀국일 하루 지연…월말 취임 기자회견 ☞"무면허 불법인줄 몰랐어요"…거리의 무법자 10대들의 킥보드 [데일리안이 간다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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