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교수들 "하반기 모집 전공의, 제자로 받아들일 수 없어"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연세의대 교수들 "하반기 모집 전공의, 제자로 받아들일 수 없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13회 작성일 24-07-22 13:38

본문

뉴스 기사
이준석 기자
이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늘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과 관련해 "현 상황에서는 이들을 제자와 동료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22일 연세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세브란스·강남세브란스·용인세브란스 병원 일부 교수들은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은 올해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이 시작되는 날이다.


연세의대 비대위는 "이 자리는 우리 세브란스 사직 전공의를 위한 자리"라며 "그들의 자리를 비워두고 돌아오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결과를 고려하지도 않고, 병원에게 전공의 사직을 처리하고 하반기 정원을 신청하지 않으면 내년도 정원을 없애 돌아올 자리를 빼앗겠다고 위협했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병원이 세브란스와 상관없는 이들을 채용한다면 그것은 정부가 병원 근로자를 고용한 것일 뿐 현 상황에서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학풍을 함께할 제자와 동료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18일 공개한 수련병원의 전공의 사직 처리 현황 및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 신청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임용대상 전공의 1만3531명 중 임용 포기를 포함해 사직 처리된 인원은 7648명56.5%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수련병원들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총 7707명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세브란스병원신촌 본원은 729명,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49명, 용인세브란스병원 15명 선발할 방침이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진행하겠다는 병원과 달리 의사들 사이에서는 하반기 전공의 채용을 보이콧하겠다는 분위기다. 일부 의대 교수들은 채용 면접에 참여하지 않거나, 교육을 거부하겠다 등의 입장을 보였다.

교수들은 "병원은 내년에 전공의들이 돌아올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하반기 정원을 신청했지만 이 자리는 세브란스 사직 전공의를 위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병원을 통해 교수와 전공의의 의를 끊게 하고 병원·교수·전공의 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더 이상 꼼수와 헛된 수작을 부리지 말고 우리나라 의료를 위해 모든 것을 되돌리는 책임 있는 선택을 하고 전공의·학생들을 복귀시켜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이 언급한 책임 있는 선택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 등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7대 조건을 수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수들은 "전공의들의 자리를 비워두고 그들이 당당하고 안전하게 돌아오도록 지원·지지할 것"이라면서 "전공의 사직 시점을 6월 이후로 하도록 한 것은 사직과 관련한 법적 책임을 병원에 전가하도록 하고, 전공의의 의지를 병원이 무시하도록 강요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연세대 #교수 #전공의 #의대 #제자 #세브란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이혼 소송 황정음, 열애 인정..♥상대는 6세 연하 농구 국대
"관계한 지 얼마 안됐는데.." 23살 임신·잠적 男, 나이도 속여
3000억대 재력가와 재혼 밝히자 女연예인 아들 반응이..
술의 신 동상에 음란행위女..그대로 SNS에 박제됐다
홍진경 "비지니스석 탔는데 험한 꼴".."일부러 X 먹어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45
어제
2,068
최대
3,806
전체
697,99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