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구속에 카카오 패닉…비상플랜 짜야하는 정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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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최대주주 구속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김 위원장은 전날22일 오후 1시 43분경 굳은 표정으로 검찰에 출석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그는 이날 판사 출신 전관 변호인과 금융 전문 검사 출신 변호사가 포함된 12명의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가인 12만원 이상으로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지난 9일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해 20시간이 넘는 고강도 밤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전날 영장 실질 심사에서 200쪽이 넘는 프레젠테이션PPT 자료와 1000쪽 이상의 서면 의견서를 통해 김 위원장의 구속 필요성을 역설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당시 김 위원장의 시세 조종 공모 혐의를 입증하는 충분한 인적·물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주요 계열사 CEO 등에게 “현재 받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카카오는 당분간 ‘시계제로’ 상태에 처할 공산이 크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부터 비상 경영 선언, 준법과 신뢰위원회 출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교체 등을 통해 경영쇄신에 닻을 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부재하게 되면서 그룹 경영 전반이 흔들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카카오에 대한 신뢰도와 사업 전략도 적잖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대통령실, 바이든 전격 사퇴에 "미국 내 한미동맹 지지는 초당적" ☞"전기차 공장 완공 눈 앞인데"… 트럼프 입에 들썩이는 현대차 ☞술의 신 조각상과 성행위 女 관광객...이탈리아 발칵 ☞[현장] 한동훈, 20대 여성 지지자에 손편지 받은 사연은? ☞황정음, 농구 선수와 열애 "최근 호감…조심스러운 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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