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쇄신 결과가 계열사 매각?"…위기 속 카카오 노조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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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29일 계열사 매각 반대 시위
카카오 노조가 29일 오후 판교 카카오 사옥 인근에서 계열사 법인 매각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앞서 금융투자업계에서 카카오가 주요 계열사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카카오VX골프 예약 플랫폼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지적받은 만큼 기업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핵심 사업에만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관련 자회사는 매각 관련 소식에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서승욱 노조 지회장은 “단체 협약을 통해 사전에 매각 관련 논의가 이뤄지도록 하는 곳도 있으나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카카오게임즈나 카카오VX는 단체 협약 교섭을 진행 중인데 구체적인 안건에 대해 아직 협의에 들어가지도 못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매각 관련 구체적인 사항이 나오고 있는 카카오VX의 경우 회사 측에 사실 확인 요청 공문을 수차례 보냈고 대표 면담도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가장 큰 문제는 구체적으로 매각 관련 계약이 성사되기 전까지 직원들은 노동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라며 “만약 매각이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내부에서는 충분히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노조는 핵심 경영진이 지난해 말부터 전 영역에서의 경영 쇄신을 외치고 있으나 내부 구성원이 체감하는 변화는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지금보다 적극적인 소통과 함께 쇄신 과정에서 직원의 참여가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지회장은 “준법과신뢰위원회에도 폭넓은 쇄신안을 말씀드렸는데, 핵심은 내부 직원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과 인적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진행되는 것을 보면 둘 다 의문인 상황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신발에 액셀 자국…시청역 참사 결정적 증거 나왔다 ☞‘예상 밖 사격 선전’ 한국, 금메달 5개 목표 상향? ☞제3차 추천 채상병 특검 딜레마 빠진 한동훈…등판 동시에 리더십 첫 시험대 ☞72세 美 최고령 미인대회 출전…"3가지 절대 안 먹어요" ☞‘양궁 극장’ 슛오프 뒤 재판정으로 갈린 승부…“10연패 큰 부담 이겨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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