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후면 대한민국 인구 30% 감소"…이통사 SKT의 타개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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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SKT "텔코 인프라 확장 위해 AI 활용"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수십 년 후면 대한민국 인구가 30% 감소한다고 합니다.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지 않음에도 인구가 줄기 때문에 수익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우리는 고객들에 6G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많이 도입할 겁니다. 하지만 잠재적인 트래픽이나 고객이 더 이상 생기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일까요."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 파크에서 열린 모바일코리아 2024에 참여한 나민수 SK텔레콤 6G개발팀장은 AI 텔코 인프라 진화로 가는 길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반문했다.
나 팀장은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SK텔레콤은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그건 더 많은 수익화 기회를 찾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AI에 기반한 인프라가 중요하다. AI에 기반한 인프라는 결국 AI 네이티브를 통해 6G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네이티브란 무선접속망·코어망·전송망 등 네트워크 인프라 전 영역에 AI를 융합하는 것을 말한다.
나 팀장은 "6G에서는 AI 네이티브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수익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서도 "이게 불가능해진다면 사업자는 6G 네트워크의 추가적인 배치를 망설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AI 피라미드 전략 등을 발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6G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AI와 통신 기술 융합을 제시했다. 이들은 AI 인프라와 AI 전환, AI 서비스 등 3대 사업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나 팀장은 "경영진 비전에 따라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로 거듭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도 이동통신 산업에서 리더 활동을 계속할 것이고 거기에 더해 텔코 인프라가 더 풍부해질 수 있도록 AI를 활용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했다.
텔코 AI 엣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추가적인 수익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텔코 엣지 AI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텔코 AI 엣지는 통신 인프라와 AI를 결합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AI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AI 네이티브를 통해 향후 6G를 실현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 등이 발굴·활성화되지 않으면 생태계가 확산되기 어렵다. 나 팀장은 "매력적인 유즈케이스사용 사례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과제가 있다면 모든 생태계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서 수익화 기회를 추가적으로 창출해내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박규진 KT 네트워크부문 액세스망연구담당 차세대액세스연구팀 팀장과 조제훈 LG유플러스 NW부문 엑세스선행기술팀 팀장도 각각 6G로의 진화 경로: 비전 및 기술, LG유플러스 관점에서 바라본 6G 네트워크 뷰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팀장은 KT 6G Ramp;D의 초점과 6G 진화 전략 등을, 조 팀장은 LG유플러스의 6G 비전인 SIX지속가능성·지능화·확장성 등을 소개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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