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신작 12종 출시…게임한류 주역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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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창립 30주년을 맞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등 흥행 게임 해외 진출 확대와 신규 IP지식재산권 발굴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 도약에 나선다. 넥슨의 첫 개발작이자 한국 1세대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나라 후속작 개발에도 돌입했다. 이를 통해 넥슨은 2027년 연매출 7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넥슨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넥스트 온NEXT ON을 열고 이 같은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넥슨은 1994년 고 김정주 창업주가 세운 게임사로 1996년 첫 작품인 바람의나라를 선보인 이래 국내 게임산업을 이끌어왔다. 최근 엔씨소프트가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게임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호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정욱 대표는 "넥슨은 30년 전 역삼동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해 연매출 4조원 돌파를 목전에 둔 대기업이 됐다"며 "넥슨은 연결기준 국내 게임산업 매출의 18%를 책임지고 있다"고 넥슨이 걸어온 길을 설명했다.
넥슨은 지난해 일본법인이 연결기준 연매출 4234억엔약 3조9323억원을 거둬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2309억엔약 2조46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 늘었다. 올해 2분기 중국 시장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흥행하는 등 프랜차이즈 IP의 성과가 이어진 덕분이다.
지난해 출시된 데이브 더 다이버, 올해 퍼스트 디센던트 등 해외 시장의 주목을 받는 작품도 잇달아 배출하고 있다.
이날 넥슨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12종의 신작 게임 IP를 공개하면서 30년간 쌓아온 게임 개발 역량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IP 확대와 신작 개발을 통한 파이프라인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바람의나라 등 넥슨을 상징하는 핵심 IP를 활용해 신작 게임을 개발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의 시초가 된 바람의나라를 계승한 정식 후속작 바람의나라 2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어 "핵심 IP를 웹툰·음악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은 마비노기 등 대표 게임의 배경음악을 연주하는 공연을 기획하고,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해 웹툰을 제작한 바 있다.
신규 게임 개발에 있어서는 큰 규모와 작은 규모 프로젝트를 구분하는 빅앤드리틀 전략으로 개발 작업을 효율화한다. 넥슨은 빅 게임으로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인 낙원, 듀랑고 IP를 활용한 프로젝트DX 등을 소개했으며, 작은 규모로는 참신한 게임을 개발하는 산하 브랜드 민트로켓을 이달 독립법인으로 격상했다.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슈팅 게임 신작 아크 레이더스, 넥슨의 새로운 서브컬처 게임 프로젝트 RX도 넥슨이 공들이고 있는 신규 IP다. 넥슨은 미국 인디 게임 개발사 띠어리크래프트가 개발한 슈퍼바이브의 한국·일본지역 서비스를 맡는 등 외부 제작사 작품 퍼블리싱도 확대한다.
넥슨은 올해 일본법인이 연결기준으로 연매출 4조원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열린 일본 자본시장 브리핑에서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2027년 연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강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도전적인 목표지만 오늘 공유한 로드맵을 차근차근 실행하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의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넥슨은 300개 부스 규모로 대형 전시관을 꾸리고 5종의 게임을 출품·시연할 예정이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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