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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AI비서 통화품질 비상…에이닷·익시오 해결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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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10-3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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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홍보모델이 에이닷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홍보모델이 에이닷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국내 이동통신사들 간 AI인공지능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그 첫 결과물인 AI통화비서가 아이폰 기기에서 통화품질 저하가 발생하면서 이통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긴급 점검에 나섰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가 SK텔레콤 AI플랫폼 ‘에이닷’을 이용해 통화를 할 때 통신 상태에 따라 통화품질이 저하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AI통화비서 ‘익시오’ 출시를 앞둔 LG유플러스 역시 관련 문제를 인지하고 개발팀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아이폰 사용자의 에이닷 통화 시 통화품질 저하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내부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통화품질 저하 원인은 아이폰의 통화녹음 금지 정책에 따른 것이다. 기존에 사용했던 T전화는 무선통신망을 이용한 HD보이스로 통화를 했으나 에이닷이 출시되면서 아이폰 이용자에 한해 HD보이스가 아닌 데이터망을 사용한 통화로 전환했다.

아이폰은 정책상 통화녹음 자체를 금지하고 있어 이를 우회하기 위해 데이터망을 사용해야 한다. 데이터망이 불안정할 경우 음질 저하 및 통화 끊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콘은 5G 데이터망 확대 등을 추진 중인데, 이 과정에서 아이폰의 통화품질 저하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화 방식이 T전화에서 에이닷전화로 전환되면서 UX사용자경험 UI사용자환경 등 차이로 발생하는 불편에 대해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AI통화비서 익시오 출시를 앞둔 LG유플러스 역시 통화품질 저하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LG유플러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가 관련 개발팀에 통화품질 저하와 UX·UI 인입 문제에 대한 기술적 해결 방안을 요구한 상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익시오는 올해 중 출시가 목표인 만큼 약속대로 연내에는 출시될 것”이라며 “보다 완성된 AI통화비서 출시를 위해 관련 팀에서 여러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성현 기자 minus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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