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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기로 카카오 김범수 "쇄신, AI 중심 전략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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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2회 작성일 24-07-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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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임시 그룹협의회 개최 정신아 대표 등 주요 계열사 CEO 참석 김범수 영장실질심사 다음주 월요일

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 카카오 제공

구속 기로에 놓인 카카오의 창업자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이 18일 임시 그룹협의회를 열고 주요 계열사 CEO 등에게 그룹의 핵심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검찰은 김 위원장을 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인 지 8일 만인 17일 김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SM엔터 인수와 관련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그룹 쇄신과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그룹 구성원들이 힘 합쳐 경영 쇄신과 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라며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어려운 상황이나 이런 때일수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한국 대표 테크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사회 각 주체와의 동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나부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들도 현재 진행 중인 미래 성장 전략과 경영 쇄신을 흔들림없이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 역시 "엄중한 현실 인식 하에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없이 본업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에서 한정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김 위원장 등 카카오 주요 경영진은 지난해 2월 에스엠 경영권 확보전 경쟁자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짜고 에스엠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 원 이상으로 띄워 고정시킨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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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h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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