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인 줄 알았더니" 파요? 뜻밖에 남성…누군가 했더니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파묘인 줄 알았더니" 파요? 뜻밖에 남성…누군가 했더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6회 작성일 24-07-19 16:54

본문

뉴스 기사
유튜브 파요왼쪽와 영화 파묘오른쪽.[한국지질자원연구원, 쇼박스 제공]
20240719050517_0.gif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 파요.[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영화 파묘는 잊어라. 여기 매일 땅을 파는 이들이 있다. 대체 왜 그럴까?”

2016년 규모 5.8의 경주지진은 한반도가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이제 지진은 이웃나라 일본의 특정한 사건이 아닌 우리도 자주 경험할 수 밖에 없는 특이한 일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흔히 규모 6 이상 대지진의 경우, 강력한 땅의 흔들림과 굉음뿐만 아니라 땅이 깨져 갈라지기도 한다. 우리가 밟고 서있는 지표가 파열되는 것인데 엄청난 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땅 속의 수많은 단층 중 대지진을 일으킨 적이 있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활성단층은 소수이며, 대지진은 이러한 몇몇 단층에서만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에 발생했던 대지진의 기록을 조사해 그 원인과 주체를 알아내 미래 발생할 수 있는 대지진에 대비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활성지구조센터 연구진들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지진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영상 ‘파요’를 공개했다.

20240719050518_0.jpg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진이 경주 활성단층을 조사하고 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최진혁 활성지구조센터 본부장은 “앞으로 일어날 대지진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과거에 일어났던 대지진의 시공간적인 주기성에 알아야 한다”면서 “오로지 땅 속에 대지진의 기록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굴착조사를 통해 단층의 활성여부를 파악하고 고지진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활성지구조연구단은 단계적으로 연계된 다학제간 융합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크게 원격탐사 기반 구조지형분석, 지표지질조사, 친부지표 지구 물리탐사, 시추 기반 퇴적성 및 단층물질 분석, 굴착조사, 제4기 연대분석으로 구분되는 여섯 단계의 조사과정을 거친다.

20240719050519_0.gif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진이 활성단층을 조사하고 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과거 일어났던 대지진 연구를 위해서는 고해상도 라이다와 과거 항공사진 등에 나타나는 지형의 변화를 토대로 장소를 추정해 낸다.

후보지역이 선정되면 본격적인 야외조사에 나선다. 지하에 숨겨진 단층을 찾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물리탐사 기법이 동원된다.

중력탐사는 임상이나 단층의 경계를 따라서 나타나는 중력 이상대의 선형구조를 추적하는데, 비교적 짧은 시간에 넓은 지역에 대한 탐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형분석과 함께 초기 피복단층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지형분석과 물리탐사결과를 종합해 지점이 선정되면 굴착조사를 실시해 직접 단층의 단면을 살피게 된다.

연구진은 지난 2016년 경주지진 진앙지 일대 약 50km 길이 양산단층 구간에 대한 단층주제도를 국내 최초로 발간, 이전에 보고된적 없는 고지진 기록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주지진 진앙지에서 얼마 멀지 않은 양산단층의 한 지점에서 9m 깊이의 대형굴착조사를 통해 대지진 당시 지표의 갈라짐을 확인한 것이다. 최근에는 양산단층의 전 구간에 걸쳐 대지진의 증거를 발견하기도 했다.

20240719050520_0.jpg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또한 지진 전 후 위성영상을 이용한 지표 변형 정량회 기술 등 해외 선진 연구기법 도입과 한반도와 비슷한 판내부 지역에 대한 사례 연구를 위해 프랑스, 몽골, 일본 등과 활발한 협력을 펼치고 있다.

최 본부장은 “비 내리는 날 우산을 준비하듯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곳에 미리 대비책을 강구한다면 예측할 수 없는 공포가 아니라 지구에서 살아갈 동안 겪을 수 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안정환 20년전 축협 암투 언급…“감독자리 노린 사람 많았다”
▶ 한혜진 이어 박나래도 당했다…‘55억 고가주택’ 공개 후 벌어진 일
▶ “100배 더 심각한 내용? 무서워 돈 줬다”…쯔양, 구제역이 보낸 ‘협박 영상·이메일’ 공개
▶ 김호중, 뺑소니 수사 중 노숙자 시설에 1500만원 기부…왜?
▶ 처벌 수위 고작 ‘벌금 몇백’…사이버레커 ‘창궐’ 사실상 방치
▶ "연진이 죄수복이냐"…中, 한국 올림픽 선수단 단복 조롱
▶ 혐한 논란 장위안, 이번엔 中 황제 옷 입고 부채질…한국 누리꾼들 반감
▶ ‘제니·리사’ 블랙핑크 대신 투애니원?…1년 만에 9.5만→3.5만 ‘이 회사’, 2분기 ‘적자’ 경고까지 [투자360]
▶ "아내가 처제 결혼선물로 1850만원 긁었어요"…남편 사연에 누리꾼들 ‘시끌’
▶ 이준석 “조국 딸 조민이랑 왜 결혼했냐 따지는 어르신 많아…가짜뉴스 심각”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15
어제
2,129
최대
3,806
전체
661,07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