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한 행동 유도, 어려운 과제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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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부산대, 행동과학으로 기후 변화 인식 분석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행동과학자들이 발벗고 나섰다. 어두운 미래를 강조하는 메시지는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에서 정보 공유에는 효과적이었는데 정책 지지나 개인 신념 변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나무심기 캠페인 같은 활동에서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했다. 부정적 메시지가 무력감을 유발해 행동 변화를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박종래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정동일 교수팀과 부산대총장 최재원 심리학과 설선혜 교수팀이 63개국 255명의 국제 연구팀과 함께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과 행동 변화를 분석했다. 기후 위기에 대한 개인 신념A,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비율B은 나라별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에 기후 위기 소식을 전파하려는 의도C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개인 노력의 정도D에는 나라 별 큰 차이가 관찰됐다. [사진=UNIST]국제 연구팀은 11가지 심리적 메시지가 대중의 기후 인식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메시지는 기후 변화로 인한 어두운 미래, 기후 과학자 의견, 타인의 우려, 미래 세대에 대한 영향 등을 포함했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에 대한 행동 유도가 어려운 과제임을 확인했다. 다른 메시지로도 실제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사람들은 다양한 기후 메시지에 다르게 반응했으며, 국가마다 반응도 달랐다. 연구는 기후 위기 대응에 만능 해결책이 없음을 보여줬다. 각 메시지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맥락에서 효과를 발휘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다. 과학자와 정책 입안자들이 각 청중에게 맞춘 메시지를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동일 교수는 "연구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과 행동 변화를 이끄는 메시지 전략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연구와 정책이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논문명: Addressing climate change with behavioral science: A golbal intervention tournament in 63 countries는 지난 2월 7일 Science Advances에 논문으로 실렸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관련기사] ▶ "아무리 더워도 그렇지"…대낮에 나체로 대로 활보한 중년 여성 ▶ 스타벅스, 진짜 이 가격?…내일부터 닷새간 아메리카노 3천원 ▶ 작정하고 섹시…임지연, 홀터넥란제리 패션으로 시선 싹쓸이[엔터포커싱] ▶ 시민단체 남편의 두 얼굴…알고 보니 가정폭력범? [결혼과 이혼] ▶ "손 넣어 보세요" 나체에 박스만 입은 엔젤박스녀, 불구속 기소 ▶ 10억 침대 관리비 140만원은 별도…"블핑 제니는 예외?" ▶ 빗길 고속도로 5중 추돌…3분 만에 현장 뒤덮은 레커 [기가車] ▶ 혜리, 하의실종 착각 일으킨 초초초미니 원피스 [엔터포커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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