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진숙 청문회…"극우" vs "적임자" 여야 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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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이례적으로 이틀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8일 오전 과천정부청사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길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을 따져 물을 전망이다. MBC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과거 MBC 사장에 지원할 당시 경영계획서에 구성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요구하고 노조 근무자를 줄이고 지원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노조 활동을 탄압하는 내용을 담았다. 과거 자유민주당이 주최한 강연 자리에서는 국내 영화 및 배우들을 좌·우파로 규정하는 발언을 했다. 야당은 이같은 노조 탄압 의혹과 문화예술인 편 가르기 의혹을 거론하며 이 후보자가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추구해야 하는 방통위원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헌 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보수단체 토론회에서 MBC 사장은 중립적인 인물이면 안 된다고 말한 분이 방송의 독립성·중립성을 지킬 수 있겠냐”며 “국민들이 사랑하는 문화예술인과 영화를 좌파, 우파로 갈라치기 하며 갈등을 유발하는 시대착오적이고 폭력적이며 파괴적인 인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헌법을 준수해야 할 국무위원급 방통위원장이 좌파 영화라고 낙인찍는 것을 봤느냐”며 “그런 사람이 버젓이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방통위원장으로 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도덕성 검증에도 나설 전망이다. 자녀 강남 8학군 위장전입 의혹, 해외 특파원 시절 난폭운전 유죄,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 부정 사용 등 최근 이 후보자의 비리 의혹들이 연달아 제기되면서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與전대 D-DAY, 한동훈 1차 과반? 결선?…평론가들에 물어보니 ☞팀 한동훈 장동혁 "공소 취소 부탁? 큰 흐름 깰 변수 아냐" ☞조정훈 "이준석, 尹 임기 단축 개헌? 사임하자 하면 되지 왜…" ☞검찰총장, 김 여사 사건 수사지휘권 회복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푸바오 수난시대…中 관람객 의자 투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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