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맛 알리·테무 공습에 네이버 의연한 이유는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마라맛 알리·테무 공습에 네이버 의연한 이유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24-04-01 14:21

본문

뉴스 기사
中자본, 네이버 광고 매출에 긍정적

마라맛 알리·테무 공습에 네이버 의연한 이유는최수연 네이버 대표.ⓒ네이버

‘초저가’라는 무기를 앞세운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파상공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 긴장감이 고조되는 한편, 어쩐지 네이버는 제법 자신감에 찬 모양새다. 중국발 이커머스 공세가 네이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박리다매 전략으로 국내 이용자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1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 이용자 수는 818만명으로 쿠팡3010만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테무도 7개월 만에 581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면서 4위로 올라섰다.


업계는 쿠팡과 함께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양강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네이버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주가 역시 커머스 매출 축소에 따른 우려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 전체 매출의 41.4%가 커머스 부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네이버 주가는 연초 대비 15%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네이버는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알리, 테무의 공습에 대응책이 있느냐는 주주의 질문에도 의연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커머스 거래액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네이버 쇼핑 모델 자체는 알리, 테무, 쿠팡과 직접 비교가 어렵고 파트너가 늘어나는 것은 전략적으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광고 부서의 경우 알리·테무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고, 직구 시장이 열려 해외 파트너와 광고 사업 등 형태로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위기이자 기회로 본다”고 부연했다.

네이버의 긍정적인 전망은 광고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서 나온다. 타 이머커스 업체와 달리 네이버쇼핑은 광고와 쇼핑 플랫폼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커머스 내 광고 매출 비중은 42% 수준이다. 검색 플랫폼을 통한 광고 매출 상승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알리와 테무는 막대한 중국 자본력을 배경으로 공격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디지털 광고비로만 1조6816억원91억위안을 지출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사세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테무는 전 세계 1억2000만여명이 시청한 지난 2월 미국 슈퍼볼 대회에서 한 경기의 광고비로만 540억원 이상을 썼다.



국내 시장에서 광고 집행도 이미 이뤄지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연예인 마동석을 모델로 한 광고를 앞세워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앞서 알리바바그룹은 한국에 3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적 있다. 테무도 네이버 검색 광고를 위해 광고대행사 선정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증권 남효지 연구원은 "지금까지 옥외나 TV와 같은 브랜딩 광고에 주력한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구매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광고 집행을 시작할 것"이라며 "웹·모바일에서 네이버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고려했을 때 중국계 이커머스의 광고 집행 비중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스마트스토어나 브랜드스토어 부문에서는 대응이 필요할 전망이다. 특히 알리는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국내 브랜드들을 빠르게 입점시키고 있다. 중국 업체들과 거래 상품이 겹쳐 거래액이 줄어들면 이는 네이버쇼핑 트래픽 감소와 광고 수익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상품 정보나 가격대 면에서 제공하고 있는 상품 범위가 광범위하고 도착 보장, 커머스 솔루션 마켓 등 판매자 중심의 D2C소비자와 직접 거래 플랫폼으로서 오픈마켓을 지향하는 중국 업체들과 다른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며 “브랜드 사업자들과 판매자들에게 여러 기술 솔루션이나 수수료 정책 등을 제공해 커머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허영 49.8% 김혜란 42.4%…격차 7.4%p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④]
☞부평을 박선원 45.4% 이현웅 35.2% 홍영표 11.8%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③]
☞[현장] "이재명, 박용진 싫다고 송파주민 꽂다니"…강북을 이석현, 분노의 출정식
☞윤석열, 이-조 악재 기대지 말고 결단하라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92
어제
2,511
최대
3,806
전체
687,60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