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애플 인텔리전스 배포…한국어 지원은 내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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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8.1 업데이트…요약 알림·사진 검색·녹음 요약·시리와 대화 등
프라임경제 애플의 자체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가 오늘부터 정식 배포된다. 애플이 지난 6월 해당 서비스를 공개한 지 4개월여 만이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의 일부 기능이 포함된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1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당 기능이 탑재된 아이패드와 맥용 소프트웨어도 출시했다.
먼저 글쓰기 도구는 메일이나 메시지, 메모 앱 등 다양한 앱에서 쓰는 글을 AI가 자동으로 수정해주고 요약해주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작성한 내용을 전문적으로 또는 간결하게, 친근하게 스타일로 바꿔주며 통화 녹음 기능과 함께 녹취록을 작성, 이를 요약도 해준다.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Siri는 언어 이해 능력이 향상됐다. 이용자가 말을 조금 더듬더라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는 등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고, 제품 기능과 설정에 대한 수천가지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 앱도 한층 스마트해진다. 사진에 대한 묘사나 설명을 입력하기만 해도 해당 사진을 검색할 수 있다. 또 원치 않는 물체나 인물이 사진 프레임에 포함된 경우 클린업 도구를 사용해 지울 수 있다.
여기에 AI가 메일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알람을 보내주는 기능, 메모 및 전화 녹음 내용을 요약해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밖에 챗GPT를 이용한 시리 답변과 음성 명령을 통한 앱 작업 수행, 이모지,이미지 생성 등 앞서 공개된 기능 중 일부는 오는 12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기능은 현재 iOS 18.1, 아이패드OS 18.1,맥OS 세콰이어Sequoia 15.1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용할 수 있다. 단 모든 AI 기능은 기기 및 시리 언어를 미국 영어로 설정해야 사용이 가능하며, 한국어 지원은 내년 4월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또다른 시대를 열어주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도구로 사용자가 수행 가능한 작업의 지평을 개척한다"며 "애플만이 선보일 수 있는 생성형 AI로서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줄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들을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최신 칩 M4를 장착한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iMac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M3 칩을 장착한 아이맥을 발표한 지 1년 만이다.
이번 아이맥은 M4라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시스템온칩SoC이 적용됐다. 이 칩은 지난 5월 출시한 아이패드 고급 모델에 처음 탑재된 바 있다.
애플은 "M4를 탑재한 아이맥은 2021년 출시된 M1 칩이 탑재된 아이맥보다 일상적 작업은 최대 1.7배, 사진 편집과 게임 등 고사양 작업은 최대 2.1배 빨리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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