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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드릉드릉" 말에 "너 남혐이야?"…뜻밖의 뭇매 이유는[샷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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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2회 작성일 25-01-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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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건의 집현전] lt; 30·끝 gt; 여초 커뮤니티서 주로 쓰이는 용어에 따른 남녀갈등

[편집자주] 한 아재가 조카와 친해지기 위해 유행가 제목을 들먹이며 샷건의 집현전이라고 했다죠. 실제 노래 제목은 사건의 지평선이었습니다. 아재들이 괜히 아는 체 하다 망신 당하는 일 없도록, MZ세대가 흔히 쓰는 용어들을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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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들어보지 못한 신조어가 횡행하는 요즘입니다. 과거에 쓰이던 단어들도 MZ세대가 쓰는 특정한 용법에 맞춰서 새로운 의미를 담고 재탄생합니다. 그러한 의미 부여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 기성세대로서는 모든 말뜻을 다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어설프게 따라했다가 망신을 당하기도 합니다.

드릉드릉이라는 말도 그렇습니다. 원래 코 고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인데, 최근에는 뭔가를 하고싶어 안달이 난 상태를 가리킵니다. 주로 여성 회원이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극단적인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남성들은 언제나 발정 났다며 이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드릉드릉이라는 단어를 쓰면 그 자체로 여초 커뮤니티 회원→남성 혐오자라는 성급한 결론을 내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는 단어지만, 남성 혐오에 활용된 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모든 사용이 금지되는 꼴입니다.


비슷한 탄압을 받았던 용어로 허버허버가 있습니다. 원래는 뭔가 급하게 먹는 소리를 뜻하는 신조어였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 한 여초 커뮤니티에서 남친을 욕하는 게시물에 "음식을 허버허버 하면서 먹는데 오만정이 다 떨어진다"는 식으로 쓰인 뒤부터 남성을 비하하는 용례로 더 많이 쓰이게 됐습니다. 이후 남혐 딱지가 붙었고, 아무 생각 없이 이 단어로 유튜브 자막을 만들던 유튜버들이 사과방송을 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중에도 허버허버라는 대사를 넣었다가 판매가 중단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여초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웅앵웅발음을 뭉개는 소리, 오조오억개수가 많은 걸 의미 등에 남혐 단어라는 낙인이 찍혀 있습니다. 이러한 단어를 소셜미디어 등에 쓰던 연예인, 유튜버 등이 혐오주의자라며 뭇매를 맞는 광경도 심심치 않게 벌어집니다.

사실 해당 인물들이 진짜 남성 혐오를 위해 그 단어를 쓸 수도 있습니다. 반면 단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상태에서 아무 생각 없이 남들이 쓰는 말을 무심코 따라했을 수도 있습니다. 마치 사건의 지평선을 제대로 듣지도 못한 채 젊은이들의 단어를 쓰겠다며 샷건의 집현전이라 부르는 아재들처럼 말입니다.

결국 사용하는 단어 하나만 놓고 다른 사람을 평가한다는 건 무리입니다. 대신 상대방이 진정으로 혐오하는 속마음을 가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일상적인 대화와 소통입니다. 일상에서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속마음을 알아간다면 기껏 단어 하나 가지고 서로 혐오주의자라 부르며 반목하는 일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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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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