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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공영방송 공영성 회복할 것…30년 넘는 방송경험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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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7회 작성일 24-07-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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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진숙 quot;공영방송 공영성 회복할 것…30년 넘는 방송경험 밑거름quot;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공영방송의 공영성 회복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후보자는 24일 오전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방송?통신을 둘러싼 어려운 현안이 많은 시기에 전임 방송통신 위원장 두 분이 연이어 물러난 초유의 상황 가운데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띄웠다.

이 후보자는 “저는 방송기자로 시작해 한 방송사의 수장을 거치며 30년 넘게 방송분야에 헌신해 왔다”며 “전쟁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취재현장을 누비는 것은 물론 동료, 후배 기자들이 언론인으로서의 소명을 다 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방송인으로 일하면서 방송·미디어 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몸소 느껴왔고 방송 보도와 제작, 경영 등 방송 전 분야에 걸쳐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며 “방송에 대한 저의 애정, 지식과 경험이 방송통신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자는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은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을 높여 국민의 권익보호와 공공복리의 증진에 이바지함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제가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 된다면 방통위에 부여된 책무를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우선 미디어가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언론이 사회적 공기로서 본연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송프로그램이 제작될 수 있는 체계를 정립하고, 공영방송은 이름에 걸맞게 역할을 재정립해 공영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 미디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제도적 틀을 마련하겠다”며 “과거 지상파 중심시대에 설계된 낡은 방송 규제는 과감히 혁파하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방송 등 신·구 미디어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규범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온 국민이 누릴 수 있게 하면서도 그 이면에 새롭게 등장하는 피해나 불편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신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면서도 이용자를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보호 규범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끝으로 “오늘 청문회에서 국민 여러분과 위원님들께서 제가 방송통신 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부족함이 없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하실 수 있도록 진솔하고 성실하게 말씀드리겠다”며 “오늘 청문회에서 위원님들께서 주신 조언을 마음 깊이 새기고 열린 자세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안녕하십니까?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이진숙입니다.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인사청문회를 준비해주신
위원장님과 여러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방송?통신을 둘러싼
어려운 현안이 많은 시기에

전임 방송통신 위원장 두 분이
연이어 물러난 초유의 상황 가운데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국민 여러분과 위원님들께서
제가 방송통신 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부족함이 없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하실 수 있도록
진솔하고 성실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방송기자로 시작하여
한 방송사의 수장을 거치며,
30년 넘게 방송분야에 헌신해 왔습니다.

전쟁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취재현장을 누비는 것은 물론,

동료, 후배 기자들이
언론인으로서의 소명을 다 할 수 있도록
맡은바 소임을 다하였습니다.
오랜 기간 방송인으로 일하면서
방송·미디어 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몸소 느껴왔고,

방송 보도와 제작, 경영 등
방송 전 분야에 걸쳐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에 대한 저의 애정, 지식과 경험이
방송통신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날 방송?통신 산업은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OTT 등 뉴미디어의 확산으로

국경을 초월한 치열한 생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미디어 산업은
글로벌 사업자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성장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미디어 전반의 공공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은 사실에 입각한
객관적 보도라는 평가를 받기보다는
편향성 논란의 중심에 서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건전한 공론의 장으로서
기능해야 할 플랫폼도
거대 포털 사업자의
알고리즘 공정성 논란 등으로
신뢰성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또한, AI 등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의
급속 성장 이면에
다양한 역기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법?유해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전에 없던 이용자 피해를 야기함과 동시에,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며
민주주의 시스템마저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위기를 극복해야만
우리 미디어가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은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을 높여,

국민의 권익보호와
공공복리의 증진에 이바지함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송통신 위원장으로 임명 된다면,
방통위에 부여된 책무를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미디어가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제4부라고 불리는 언론은
말 그대로 공기입니다.
공적인 그릇이자
우리 삶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언론이 사회적 공기로서
본연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송프로그램이
제작될 수 있는 체계를 정립하고,

공영방송은 이름에 걸맞게
역할을 재정립하여
공영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인터넷 공간이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소통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불법?유해정보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촘촘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포털이 균형잡힌 여론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우리 미디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제도적 틀을 마련하겠습니다.

과거 지상파 중심시대에 설계된

낡은 방송 규제는 과감히 혁파하고,

OTT, 방송 등 신·구 미디어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규범 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또한, K-콘텐츠를 통한
한류붐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온 국민이 누릴 수 있게 하면서도,
그 이면에 새롭게 등장하는
피해나 불편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신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면서도
이용자를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AI 등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보호 규범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불법 스팸이나
이용자의 이익을 저해하는
불공정 행위 등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미디어를 즐길 수 있도록
미디어 활용능력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에게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직무를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동안 방송인으로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방통위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산적한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여기에 계신 위원님들과도 적극 협력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위원님들께서 주신 조언을 마음 깊이 새기고,
열린 자세로 소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위원장님과 위원님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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