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發 추론 AI 전쟁, 구글도 참전…"성능 현존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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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기 전 추론... 정확도 높아져"

구글이 추론 기능을 통합한 새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2.5를 공개했다. 2.5는 구글 대표 AI 모델인 제미나이 시리즈의 연속선상에 있지만 이전에 나온 모델들과는 달리 추론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구글이 생각하는 AI 시대로 진입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구글은 25일현지시간 제미나이 2.5를 공개하고, 개발자 등을 위한 시험판 성격의 제미나이 2.5 엑스페리멘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2.5는 추론 기능을 통합한 첫 번째 AI 모델로, 이를 구글은 "생각하는 모델"이라고 표현했다. AI 업계에서 추론은 단계별 논리적 사고를 통해 답변을 내놓는 것을 말한다. AI 모델에 추론 기능을 통합했다는 것은 AI가 방대한 지식을 통달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검증하는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는 의미다. 구글은 "우리의 가장 지능적인 모델이 제미나이 2.5"라며 "응답하기 전 추론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2.5는 AI 모델 성능 평가에서 경쟁사의 주요 모델들을 능가했다. 코드 편집code editing을 평가하는 테스트에서 이 모델은 미국 오픈AI와 앤스로픽,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최상위 AI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도 오픈AI의 추론 모델인 o3-미니mini와 딥시크의 R1을 넘었다고 구글은 주장했다.
지난해 9월 오픈AI가 첫 번째 추론 특화 모델 o1을 출시한 것을 기점으로, AI 업계에서는 추론 모델 개발 경쟁이 치열해졌다. 그러다 지난 1월 중국 딥시크가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추론 모델 R1이 전 세계 개발자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AI 개발 경쟁의 중심이 생성형에서 추론형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앞서 지난 1월 제미나이 2.0 기반의 추론 특화 모델 제미나이 2.0 플래시 싱킹이 이미 출시된 바 있다. 하지만 "제미나이 2.5가 성능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오픈AI o시리즈에 가장 진지하게 도전하는 모델"이라고 기술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평가했다. 오픈AI 역시 GPT에 추론 기능을 통합해 성능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실리콘밸리= 이서희 특파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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