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산까지 챙겼더니 하늘 봐라" 기상청 더는 못 믿겠다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장우산까지 챙겼더니 하늘 봐라" 기상청 더는 못 믿겠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0회 작성일 24-07-11 17:52

본문

뉴스 기사
quot;장우산까지 챙겼더니 하늘 봐라quot; 기상청 더는 못 믿겠다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제발 비가 오는지 안 오는지만 알고 싶다.”

주말을 앞두고 또 비상이다. 폭우가 예보됐지만 정작 비는 하나도 오지 않고, 비가 없을 것이란 지역엔 유례없는 폭우가 쏟아졌다. 당장 이번 주말에도 비가 올지 안 올지, 주말 계획을 짜는 것부터 골머리다.

폭우와 폭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장마가 이어지면서 날씨 앱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최근엔 기상청 예보 앱이 아닌 체코나 미국에 본사를 둔 해외 앱이 오히려 더 인기다. 다수의 앱을 설치하고 비교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최근 주요 날씨 앱의 사용량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4월부터 7월 첫주까지 주간 사용자 수WAU에서 날씨 앱 부문 상위권 앱 중에서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건 윈디닷컴이다. 4월 첫주에 25만2048명을 기록한 이후 7월 첫주엔 47만3191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40711050698_0.jpg
[윈디닷컴 앱 화면 캡쳐]

아큐웨더 역시 같은 기간 8만1834명에서 11만7113명으로 약 43% 늘었다.

흥미로운 건 이들 앱이 국내가 아닌 외국에 본사를 둔 앱 서비스란 점. 아큐웨더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1962년 설립된 민간 기상 기업이며, 윈디닷컴은 체코가 본사다. 국내 날씨를 확인하는 데에 미국이나 체코에서 제작되는 앱을 널리 쓰는 셈이다.

국내 기상청도 공식 앱, 기상청 날씨알리미가 있다. 7월 첫주 기준으로 날씨 알리미는 28만2526명이 사용, 윈디닷컴에 크게 못 미쳤다. 특히, 장마철 이후로 사용자 수 격차는 훨씬 커졌다.

20240711050699_0.jpg
윈디닷컵과 기상청 날씨알리미의 4월 이후 7월 첫주까지 주간 사용자 수 추이 [출처 모바일인덱스]

신규 설치 건수도 마찬가지. 7월 첫주에 윈디닷컴의 신규 설치 건수는 1만4905건으로, 기상청 날씨 알리미1만2606건을 웃돌았다. 4월 이후 3개월간 총 신규 설치 건수 역시 윈디닷컴은 8만4070건, 기상청 날씨 알리미는 6만6047건이다.

최근 증가세로 보면 아큐웨더도 눈에 띈다. 4월 만해도 주간 신규 설치 건수가 수백건 수준이었지만, 최근 빠르게 증가, 7월 첫주엔 3772건까지 증가했다.

20240711050700_0.jpg
서울 마포구 기준 주말부터 월요일까지의 예보 비교 [네이버 날씨]

품을 들여 여러 날씨 예보를 비교하더라도 선택하긴 쉽지 않다. 예보마다 서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서울 마포구를 기준으로 기상청은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비가 없다고 예보한 상태. 아큐웨더는 금요일과 토요일, 월요일에 비를 예보하고 있다. 같은 기간 윈디닷컴은 주말엔 비가 없지만 월요일엔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한다.

직장인 A씨는 “주말 계획 때문에 여러 예보를 살펴보니 오히려 더 결정하기가 어렵더라”며 “주변에선 오히려 해외 날씨 앱이 더 정확하다고들 하는데, 요즘 같은 때엔 뭘 믿어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장마가 특히 예보에 어려운 장마라는 분석이다. 장마 자체가 변수가 많은 데다 올해 장마는 저기압이 장마 정체전선을 좁고 길게 만들면서 예보가 특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dlcw@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아이폰보다 얼굴 잘 나온다” 감탄 부른 자동 줌…삼성 전격 공개
▶ “장우산까지 챙겼더니 하늘 봐라” 기상청 앱도 못 믿겠다…뭘 믿어야 해?  
▶ “맙소사, 속옷만 입고 왜 거기에 가!” 유명 女배우 몸매 비결에…美팬들 경악
▶ 징맨 황철순, 그렇게 사람 패고 다니더니…결국 징역 1년 법정구속
▶ 카라큘라도, 구제역도 쯔양 협박 부인…"부정한 돈 안받았다"
▶ 박항서 측 "캄보디아 사령탑? 여러 제안 중 하나"
▶ 제니 실내흡연, 현장 스태프 "금연장소 아냐, 계속 사과"
▶ "요리 말고 날 먹어" 男직원 무릎에 앉고 뽀뽀…女팀장의 성추행 ‘충격’
▶ "차 4대 들이받고 몰래 사라졌다"…또 김호중식 꼼수?
▶ “밥값 현실화해야”…‘3→5만원’ 김영란법 식비 상향, 어떻게 생각하세요? [푸드360]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41
어제
2,154
최대
3,806
전체
693,64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