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 볼래" 70만명 몰렸다…치지직 출시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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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직 정식 출시에 이용자 증가
정식 출시 당일 67만6892명 몰려 출시 전 같은 요일보다 7만명↑ 유명 스트리머 침착맨이 네이버 치지직에서 시험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치지직 방송화면 갈무리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출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치지직은 정식 출시 당일에만 7만명에 가까운 이용자를 추가 확보했다. 네이버는 후원 기능을 도입하고 자사 플랫폼 내 다른 서비스와의 연결을 강화해 이용자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1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치지직의 정식 출시 당일지난 9일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67만6892명을 기록했다. 전주 전 같은 요일이었던 이달 2일보다 6만9786명 늘어난 것이다. 정식 출시 후 첫 주말엔 이용자 수가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 주말 첫 날인 지난 11일엔 72만5715명, 이튿날인 인 12일엔 73만8975명이 치지직을 찾았다. 정식 출시 당일과 비교하면 각각 4만9823명, 6만3083명 증가했다. 치지직은 국내 시장 철수를 선언한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빈자리를 공략했다. 트위치 유목민으로도 불렸던 기존 트위치 이용자들을 치지직으로 끌어모은 것이다. 실제로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시범 출시된 이후 한 달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MAU 130만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3월 MAU는 당시보다 약 73% 증가한 225만명으로 나타났다. 치지직은 시범 출시 초반 침착맨 등 트위치에서 활동했던 유명 스트리머들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을 불러모았다. 팔로워 수가 10만~20만명대에 이르는 유명 스트리머들을 파트너 스트리머로 영입하는 공세적 전략을 취했다. 치지직은 정식 출시에 맞춰 미션 후원, 치지직 클립 등 신규 기능을 선보였다. 치지직 클립 기능을 이용하면 스트리밍 영상을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고 영상 후원에도 활용 가능하다. 정식 출시 전엔 네이버 이용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작업도 이뤄졌다. 네이버 인물정보 검색 결과에서도 치지직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인물정보에 치지직 채널 사이트 주소를 등록하면 최신 콘텐츠가 노출된다. 이 기능은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만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치지직을 자사 플랫폼 내 다른 서비스와의 연결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트리머 팬카페에 치지직 라이브 진행 여부와 주문형비디오VOD 영상 노출을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 카페와의 연동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올 3분기 중엔 네이버 인공지능AI 보이스 기술을 적용한 스트리머 보이스 후원 기능도 선보인다. 수익성도 강화한다. 중간광고를 도입하고 치지직 지면을 활용한 성과형 광고를 늘려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오프라인 홍보 전략을 통해 이용자들과의 접점도 늘리고 있다. 네이버는 치지직 정식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곳에선 유명 스트리머들과 이용자들이 직접 1대 1 게임 대결을 펼치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치지직은 베타 기간 동안 꼼꼼히 서비스의 사용성·안정성을 점검하면서 완성도를 높였고 스트리밍 시장의 대표 서비스로 빠르게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치지직은 다양한 타 서비스와의 연계, 다채로운 기능 오픈 등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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