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날 뻔한 암세포도 사멸했다"…OOO의 놀라운 효능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살아날 뻔한 암세포도 사멸했다"…OOO의 놀라운 효능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4-10-23 14:29

본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본문이미지
뽕나무과 뽕나무속에 속한 뽕나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연구팀이 국내 자생식물인 뽕나무를 이용한 새로운 항암 물질을 발굴했다. 이 항암 물질은 암세포의 생장을 돕는 단백질을 제어해 암세포가 자연스럽게 사멸되도록 유도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은 성낙균 화학생물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이 이경 동국대 약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뽕나무 뿌리 추출물에서 고형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새로운 항암 물질을 발굴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리서치 저널 10월호에 게재됐다.

고형암은 단단한 형태의 악성 종양을 말한다. 암의 70~80%가 고형암이다. 악성종양은 암세포로 이뤄져 있는데, 암세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세포 내부에 혈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저산소 상태가 된다.


일반 세포는 저산소 상태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멸하지만, 암세포는 저산소 상태에서도 성장한다. 단백질 HIF-1α에이치아이에프-원 알파가 성장을 돕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HIF-1α 단백질을 제어해 암세포가 생장하지 못하도록 막는 방법을 찾았다. HIF-1α 단백질이 새로운 항암 표적 단백질이 된 셈이다.

연구팀은 뽕나무 뿌리 추출물인 모라신-오Moracin-O에 HIF-1α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다양한 천연 자생물로 시험하던 중, 모라신-오 구조를 가진 뽕나무같은 식물에 HIF-1α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음을 알아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새로운 항암물질 MO-2097을 내놨다. MO-2097을 실제 대장암 환자에게서 유래한 인공장기오가노이드와 암세포를 체외에서 3차원 구조로 구현한 스페로이드에 적용한 결과, MO-2097은 HIF-1α의 활동을 억제하고, 저산소 환경에 있는 암세포가 사멸되도록 직접적으로 유도했다.

연구를 주도한 성 책임연구원은 "MO-2097은 암세포에는 효과적으로 작용하지만 정상 세포에 대한 독성이 적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HIF-1α를 표적으로 한 항암제 연구가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연구·개발 프로젝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집단연구지원사업 및 이공학학술연구기반구축사업,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융합연구사업, 생명연 주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관련기사]
박지윤, 최동석과 소송 중에도 딸 생일 챙겼다…미역국부터 케이크까지
"엄마, 오빠가…" 4년 참다 털어놨다…초등 의붓동생 성폭행한 20대
율희 "최민환이 먼저 이혼 요구…아이들 위해 양육권 포기"
한영 "남편 박군, 결혼 후 1년간 생활비 한 푼도 안 줘" 폭로
AOA 탈퇴 권민아 "지민에게 맞은 적도…10년 동안 힘들었다"
"성적 욕구 자극"…학부모 단체, 한강 채식주의자 학교 비치 반대
가격 반값 뚝 떨어져도 "맛없어서 안 사"…과일계 에르메스의 추락[르포]
[단독]"희망퇴직 위로금 3억" 파격…엔씨, 최대 30개월치 준다
소주 2병 넘게 마셨다…마세라티 뺑소니범, 음주운전 혐의 추가 기소
"故개그우먼 모독 논란 유난희, 슬그머니 복귀…"일부 기부" 조건 걸었다
자동차딜러에 속아 7억 날린 장동우…"부모님도 사기당해" 깜짝 고백
월180만원 청소하며 요리 배운 흙수저…손님이 싹 비운 우동, 인생 바꿨다
억대 연봉자에게도 돈 안 빌려준다?…외국인 대출 꺼리는 은행, 왜
열린 창문으로 침묵의 살인자 들어온다…새벽 운동도 피해야 하는 이유
5만전자 추락한 삼성전자…오너가 대출담보 부담도 커진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60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0,95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