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비늘 연상시키는 화장품 용기…뱀 이미지 활용한 순금 상품도 > IT/과학기사 | it/science

새해가 되면 유통업체들은 어김없이 ‘띠 마케팅’을 벌인다.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기업들이 뱀 관련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BBQ는 이달 말까지 뱀띠 고객이 BBQ앱에서 ‘황금올리브 치킨’을 주문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황금올리브 치킨 단품 기준 2만3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은 기간 동안 매일 한 번씩 가능하다. 에버랜드는 다음 달 28일까지 뱀띠 고객 본인에게 현장 매표소에서 이용권을 40% 할인 판매한다. 건강보험증, 등본 등 생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면 된다. 롯데월드는 이달 말까지 뱀띠 고객의 입장료를 45% 할인해준다. 서울랜드도 3월 2일까지 뱀띠 본인과 동반 3인까지 연간 이용권을 35% 할인 판매한다.

뱀을 주제로 한 한정판 상품도 출시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의 ‘푸른 뱀 한정판’을 출시했다. 대표 상품인 ‘윤조에센스’ 용기에 뱀의 비늘을 연상시킨 무늬를 넣었다. LG생활건강은 프레시안의 핸드크림, 립밤 등 새해 신제품을 ‘럭키 블루 에디션’으로 출시했다. 재생, 번영을 상징하는 청뱀과 생명력, 축복을 상징하는 황금 사과를 주제로 포장 용기를 디자인했다. 주류 업계는 증류식 소주 ‘화요 53%’와 와인 ‘디아블로’, 위스키 ‘조니워커 블루’ 등의 라벨에 푸른 뱀 이미지를 활용해 한정판으로 내놓았다.


편의점 업계는 설을 앞두고 뱀 이미지를 활용한 순금 상품을 명절 선물로 준비했다. GS25는 푸른 뱀을 담아낸 금·은메달 세트와 골드바 4종을 출시했다. 금 15.55g이 들어간 금메달은 399만원, 37.5g 골드바는 622만2000원이다. 세븐일레븐은 뱀 골드바 1g·3.75g1돈·37.5g10돈 등을 시세가로 판매한다. 모든 상품에는 한국금거래소가 인증한 보증서가 동봉된다. 이마트24는 이달 20일까지 뱀 골드바와 뱀 미니 피겨 등을 매주 한국금거래소 판매 시세를 반영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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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주 기자 yunj@chosun.com